추석 때 같이 일본 다녀오실래요?
9,29~ 10,4 아들 가족과 우리 부부,
6명이 여행가자고,
큰아들이 보낸 문자를 확인해보니, 8월 8일이다.
윤호유라가 어려서 먼곳으로 가는 건 무리니까,
가까운 도쿄와 가루이자와로 정했다.
김포에서 하네다로 가야하니 우리가 부산에서 김포로 가야 하는데,
김해~ 김포 왕복표도 결제를 했다고 예약표가 문자로 왔다.
아들 덕분에 호강한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내 이웃과 운동 친구들은 부모가 경비를 다 부담하고 가족여행을 가는데,
나는 아들이 여행경비를 다 내고 가니 얼마나 고마운가~
29일 출발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출장 가는 일정이 생겨서 30일 출발로 바꾼다고 일주일 전에 연락이 왔었다.
뒤늦게 표를 구하느라 애먹었을 거다.
그래도 오후 늦게 출발하는 표라도 구했다니 다행이다.
수정된 일정은 30일 출발 돌아오는 건 10월 4일 밤 10시 반이어서 큰아들 집에서 자고,
5일 오후에 부산 가는 비행기를 타는 일정이다.
이번 토요일 출발인데, 어제부터 여행가방 싸는 준비를 한다.
일주일 후 도쿄 날씨와 가루이자와 기온을 검색해서 최고온도와 최저온도를 확인했고,
가루이자와의 최저 10도 최고 20도에 맞춰서 옷을 챙긴다.
도쿄에서는 더울 테니까 얇은 옷도 챙기고.
항상 그렇듯이 이 옷을 넣었다가~ 다른 옷을 넣었다가~
아마도 금요일까지 변덕을 부릴지도 모르겠다.
필수로 챙겨야 하는 물건은 방바닥에 순서대로 쪽~ 나열해놨다.
여행 가기 전에 짐을 챙기는 과정이,
어릴 때 소풍 전날, 수학여행 전날처럼, 기분 좋은 설렘을 준다.
아직 며칠 더 남았건만, 마음은 이미 출발한 듯하다.
-
-
그레이스2017.09.27 07:42
9월은 주말마다 행사가 있어서,아주 바쁘게 한달이 지나가네요.
월초에는 봄부터 비어있던 상가 계약이 되어 기쁜마음으로 서울 다녀오고,
그다음에는 하준이 백일 기다리느라 즐거웠고,
지난주는 형제모임으로 만나기 전부터 이메일 주고받으면서 기분좋은 추억에 빠져있었고,
이번주는 월요일부터 여행준비하느라 마음이 들떠있습니다.
유리에 부딪치는 빗소리에 일어났어요.
오늘은 한달에 하루 호텔 헬스&스파가 쉬는 날이라서,점심후 시간이 한가롭습니다.
남편의 점퍼 혹은 자켓을 사러 가기로 했는데,
어떤 색깔과 모양이 남편 마음에 들지... 궁금합니다.
옷사러 가는 걸 싫어해서 며칠간 설득을 해서 같이 나가게 되었어요.
-
-
이렇게 여행 가방쌀때가
설레임으로 좋은시간인것 같아요
정말 설레이시겠어요
귀여운 손주들과 함께라니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겠어요
좋은여행 되시길 바래요답글 -
즐거운 여행되시길바래용~~ 자녀분들이 support해주는 여행이라 더더욱 즐거울것같아용^^ ㅎㅎ 여행가방싸실때 복용하시는 약들도 꼬옥 챙기시구용~~ ㅎㅎ
답글
글구 저 요새 외국인대상으로 김치수업 다니고있어용~ 넘나라 칭구들 초대받을때 김치조까해서 선물로했더마 우찌우찌해서 배우고싶다는 사람들이 있어 시작했는데 우리음식문화를 배우려는 넘나라칭구들이 너무 대견하고 즐거워용~~
김치를 사겠다는 사람들도있는데 ㅠㅠ commercial한건 머리복잡시러워서 못한다하공 걍 수업만~~ ㅎㅎ
혼자 김치를 만들어야하는 환경에 오래있다 본께 경험이 제나름의 비법도 생기고~~ ㅎㅎ 뜻밖에 김치로 일을하고있네용~~~ ㅎㅎ -
-
김치 수업은 정말우연히 하게되었어용~~ 김치를 사고싶다는 애들이 있어 판매는 못하지만 갈켜줄수는 있다 했더니 사람들이 모이더라구용~~ ㅎㅎ 예상치도 못한일을 하게되었네용~~ ㅎㅎ
답글
서래마을과 역삼동에있는 글로벌센터에서 수업요청이들어와서 담당자에게 올해누 개인수업만으로도 시간이 없어 내년부터 수업을 할예정이예용~~ 아이육아가 우선이라 주2회정도 하면 좋을것같아용~~ 제가 카톡으로 사진몇장보내드리리께용~~ㅎㅎ [비밀댓글] -
날씨가 조금 스산해졌네요.
답글
일본도 그럴 것 같으니 겉옷을 넉넉하게 준비하셔야겠네요.
제 남편도 옷을 사는 자체를 싫어합니다.
그런데 나갈려면 옷이 없고, 맨날 작업복만 입으니까 저는 신경 쓰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정장을 계절별로 세 벌을 사 놨더니
요새 행사가 많아 잘 입고 다니네요.
고집이 얼마나 센지 정말 어떤 땐 아이처럼 쥐어박고 싶답니다. ㅎㅎ-
그레이스2017.09.28 20:46
일본도 기온이 떨어진다고 예보가 나오네요.
도쿄는 부산과 비슷할테고,가루이자와는 낮최고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진다니까
쉐터와 가을코트도 챙겼어요.
우리남편은 젊어서도 그랬어요.
런던 살 때,
부인은 저렇게나 옷을 잘 입으면서,남편 겨울코트는 오래된 거 하나 뿐이냐고 묻습디다.
아이고 참~~~ 내가 어땠겠어요?
30대 시절부터 외국 귀빈과 상담이 많아서,양복은 고급으로 여러벌 갖춰서 살았는데,
그 외 옷은 살 생각을 안합디다.
그냥 내맘대로 사오는 편이었지요.
당장 환불하라는 야단을 여러번 들었고, 자기 맘에 안드면 새것 그대로 그냥 둡디다.
-
'2017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둘째날. (0) | 2017.10.05 |
---|---|
공항 라운지에서 (0) | 2017.10.05 |
제주에서 마지막날. (0) | 2017.04.07 |
낚시와 남편 성격. (0) | 2017.04.07 |
제주공항에서 (0) | 2017.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