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발적 절약1 런던에서.3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들어와서는 뜨거운물에 목욕을 해야 몸이 쉽게 풀어질텐데, 이집엔 샤워부스만 있고 욕조가 없다. 궁시렁궁시렁~~~ 뭔 이런 집을 구했냐? 현대식으로 새로지은 저번 집이 훨씬 나았다 했더니, 다들 이번집이 좋다던데요? 훨씬 영국적이잖아요? 그런다. 아무리 영국적인 분위기라지만 다 낡고 불편한 집이 뭐가 좋다고? 겨우 3일 지났는데, 평소에 누리던 여러 편의시설들이 벌써 그리워지면 어떡하냐? 또, 먹는 물도 사서 들고오는 불편함 때문에 더 아껴서 쓰고, 부엌용품이 아쉬워서 살려고 하다가도 곧 결혼하면 처치곤란해질까봐 포기하게되고... 갑자기 옹색해진게 도피행각으로 집나와서 어디 시골 여관에 자취방 차린거 같네. 시장 나가서 종류별로 왕창 사들고와야 내성미에 맞을텐데 아들 눈치보느라 엄두를 .. 2008.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