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에 부산집에 와서 엄마의 컴퓨터를 보고,
"어머니~ 정말 심하십니다. 아버지 사진으로 바꾸세요." 했었다.
민망하다고...
아버지는 부르면 쳐다보는 옆에 계시고,
세훈이는 쉽게 가서 만날 수 있는 서울에 있고,
넌 너무 멀리있잖니?
"컴퓨터를 켤 때마다 너를 볼 수 있어서 좋은데 뭐~"
"그래도 이건 아니죠, 아버지 서운하시겠어요."
그렇게 바꾸라고 부탁하고 갔건만, 아직도 내 바탕화면은 명훈이다.
이제 아들이 오기 전에 바꿔야 하나 고민 중.(다녀가고 나면 또 명훈이 사진으로 할 것 같은데...)
원본 올려둘 테니 가져가서 저장해 둬라.
작년 East bourne 에서 내가 찍은 사진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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