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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동부이촌동 아파트.

by 그레이스 ~ 2009. 7. 7.

앞으로 근무하게 될 직장이 어디가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출근거리가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주변의 분위기만 고려해서 결정했다는 이촌동 아파트.(지하철 이촌역이 단지 안에)

 

이사하는 날 처음으로 구경했다.

신촌에서 가져간 짐을 작은방에 옮겨놓고 가구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에...

 

 

 

                                                            거실.

지난번 세입자 가족(일본인)이 6년을 살다가 이사를 가서

이번에 새로 수리를 해주는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더니... 깨끗하다.

 

 

                                                                   부엌.

 

 

 

             21층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득~ 하다.

 

 

 

               거실 앞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한강(줌으로 확 당겨서)

 

 

 

                                                                 거실용 소파.

 

침대와 소파만 새 제품으로 사고,

책상과 책장, 식탁, 옷장은 중고라는데 거의 신품처럼 깨끗하다.

그러나,

안방과 거실에 설치한 에어컨 두대와 세탁기, 가스레인지는 오래된... 몇 년씩 사용한 중고.

중고를 쓰다가 결혼할 때 신품으로 바꾸라는 조언을 참작해서

적은 돈으로 살림살이를 다 장만했단다.

그런데,

테레비가 없는 데다가 컴퓨터까지 없으면(노트북을 들고 다닐 테니까) 나는 어떡하냐?

여기서는 심심해서 며칠 있지도 못하겠네.

 

  • 안녕하셨어요?
    오랫만이죠?
    동부이촌동이라니 새삼 반가움이 듭니다.
    아주 오래전 아파트라는게 처음 지여지고 외국인 아파트가 지여질때에
    동부이촌동에 살다가 이곳에 오게 되였답니다.
    우리집 두 아이를 모두 그 동부이촌동 아파트에서 낳았죠. ㅎㅎ
    지금은 많이 변했어요.
    저어기~~ 한강과 함께보이는 굴뚝이 반갑네요.
    제 둘째 고모님이 온누리 교회근처에 사셔서
    서울을 갈때마다 찾아가서 뵙고오기 때문에 동부이촌동을 가보고 오지요.

    명훈씨의 일은 잘 되리라 생각합니다.

    답글
    • 그레이스2009.07.08 13:44
      제이님~^^
      어제,
      부산은 물속에 빠진 하루였어요.
      해운대 강수량이 340 밀리를 넘었다고 하네요.
      양동이로 쏟아 붓는 듯한...
      혹시나 운전에 위험이 있을까봐 외출도 포기하고 남편이랑 하루종일 집안에 갇혀있었어요.
      오늘은 흐린 날씨...
      오전엔 먹거리를 사다 나르고,
      점심을 먹고,
      이제야 블로그에 들어와봅니다.

      제이님께서 사셨을 때라면... 적어도 30년은 넘었을텐데... 옛 흔적은 남아있던가요?
      많이 변했더라도 그 이름만이라도 반가운... 그래서 옛추억을 떠올렸을 제이님을 생각합니다.

      명훈이는,
      이번주말까지 회사선택 결정을 끝내겠다고 했어요.
  • Beatrice2009.07.08 20:09 신고

    그레이스님,
    잘지내시죠?^^ 저는 집 뒤에 작은 산(뒷동산같은..)에 자주 가는데 요즘엔 산에 가면 7,8월에 핀다는 산나리 꽃과 수국이 곳곳에 피어있는 것을 보고 반가운 생각도 들고 또 문득 그레이스님의 정원 풍경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9월부터 학교에 가면 제가 가꿀 조그만 텃밭에 어떤 풀과 야생화를 옮겨심을까..하는 설레임에 요즘 제가 직접 기를 맘에 드는 식물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으론 향 좋은 허브 조금, 그리고 캠퍼스에 자꾸 새 건물들이 들어서는 탓에 위기에 처한 몇가지 야생화를 옮겨 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것이 있나요? (너무 까다롭지 않은 식물중에서요..^^;;)

    어제는 오랜만에 외출을 하여 친구와 전시도 보고 영화도 보았습니다. 저녁을 먹으며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레이스님의 블로그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마치 제 정원을 자랑하듯이 바다가 펼쳐진 전망을 둔 너무 예쁜 정원을 봤다고 한참을 설명하다가 며칠전 감동 했던 그레이스님의 남편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되었습니다. 그 친구도 그 이야기를 듣더니 너무 감동을 하면서 마치 책이나 영화에서나 접할 수 있는 이야기같다고 하더라구요~아무튼 저와 그 친구 둘다 그 이야기를 되새기면서 주어진 할일에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교훈을 되새겼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09.07.08 23:26

      강원도에 있는 시골집에 야생화를 많이 심었었는데...
      부산으로 이사오기전에 대치동(미도)에 살았댔어요.
      대치동에서 원주까지는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여서 그때는 자주 다니기도 했었고...
      남편은 꽃가꾸는 걸 좋아해서 요즘도 며칠씩 머물다 오곤 합니다.
      나는... 도시형 여자이고요.ㅎㅎㅎ

      나는... 이촌동을 갔었던 기억이 별로 없어요.
      거의 강남에서만 놀았었나봐~
      다음번에 올라가면 맛집을 찾아 다녀봐야겠어요.

  • Beatrice2009.07.09 13:00 신고

    아~대치동에 사셨네요..멀지 않은 동네라 그런지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예전엔 이촌동에 자주 가진 않았는데 몇년전부터 자주 다니는 것 같아요. 박물관이 무료라 종종 구경갔다가 근처 맛집에서 맛있는 것을 먹기도 하고 또 신용산쪽에 아이맥스영화관이 있어 영화보러 갔다가 이촌동쪽에서 밥을 먹기도 하고...참, 그전엔 이촌동에서 아르바이트로 과외를 한적이 있어 자주 가기도 했었네요..쓰고 보니 제가 이촌동을 자주 가게 되서 좋아하게된 것 같네요..ㅎㅎㅎ
    이촌동에 가면 충신교회 옆에 있는 파이가게를 꼭 가는데 혹시 그레이스님도 파이를 좋아하신다면 들려보세요^^(전 빵과 케익이라면 밥보다도 좋아하는데 요즘엔 자제하느라 생각하는 것으로만 만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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