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이 블로그에서 새로운 글을 읽고는 마음이 따뜻해진다.
엊그제 다른 블로그 댓글에 나는 해 질 녘 노을을 참 좋아한다고 썼었는데,
얘도 그랬었구나~ 중학생 그 어린시절에~
그 시절 다른 사연들도 떠올려보고...
지난 일요일 아침 통화하면서
부킹 해둔 골프를 포기하고 출근한다고 아쉬워하더니만
저녁 6시 회의와 8시 반 회의 사이의 자투리 시간에 조깅을 했었다는, 그래서 기분이 상쾌했다는 글을 읽고는
대학 다닐 때의 일이 생각났다.
첫 시간 수업 후 다음 수업이 휴강이 되어서 5교시까지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다니던 체육관에 수영하러 갔었다는...(왕복 시간이 얼만데)
잡담으로 보내기 쉬운 자투리시간을 요긴하게 이용하는 게 큰 장점이라고 나는 대견해했었지.
30분~한 시간 빈 시간을 세훈이와 둘이서 농구를 하던지...
그 생활은 변하지 않았네.
열심히 사는 세훈이도,
또 명훈이의 소식도 이렇게 사소한 것들도 나를 행복하게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