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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작은것에 행복하고...

by 그레이스 ~ 2008. 6. 13.

 

 

명훈이 블로그에서 새로운 글을 읽고는 마음이 따뜻해진다.

 

엊그제 다른 블로그 댓글에 나는 해 질 녘 노을을 참 좋아한다고 썼었는데,

 

얘도 그랬었구나~ 중학생 그 어린시절에~

 

그 시절 다른 사연들도 떠올려보고...

 

 

지난 일요일 아침 통화하면서

 

부킹 해둔 골프를 포기하고 출근한다고 아쉬워하더니만

 

저녁 6시 회의와 8시 반 회의 사이의 자투리 시간에 조깅을 했었다는, 그래서 기분이 상쾌했다는 글을 읽고는

 

대학 다닐 때의 일이 생각났다.

 

첫 시간 수업 후 다음 수업이 휴강이 되어서 5교시까지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다니던 체육관에  수영하러 갔었다는...(왕복 시간이 얼만데)

 

잡담으로 보내기 쉬운 자투리시간을 요긴하게 이용하는 게 큰 장점이라고 나는 대견해했었지.

 

30분~한 시간  빈 시간을 세훈이와 둘이서 농구를 하던지...

 

그 생활은 변하지 않았네.

 

열심히 사는 세훈이도,

 

또 명훈이의 소식도 이렇게 사소한 것들도 나를 행복하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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