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들

신촌에서.41

by 그레이스 ~ 2009. 7. 6.

 

정리를 끝내고,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이제 샤워를 하고 내려갈 준비를 해야지.

 

명훈이는

 

어제 저녁에 마지막 짐을 챙겨서 이촌동으로 가면서

 

잘 내려가시라고 작별인사를 했었다.(이사한 집에서의 첫 잠은 어떠했는지?)

 

 

 

얘기꺼리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글쓰기를 시작하기가 어려운가보다.

 

아들에 관해서,

 

오랫동안 상담해오던 아이의 근황에 대해서,

 

입시생에 대해서,

 

부분진실이 전체를 호도하는... 잘못 알려지는 참과 거짓에 대해서,

 

 

 

만나서 점심이라도 먹으면서 얘길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냥 통화로만 인사를 대신했다.

 

고3 입시생 엄마노릇 얼마나 신경쓰일지...

 

엄마가 마음다스리는 일이 제일 큰 약이라고...하면서,

 

덧부쳐 한마디 더,

 

아이들이 제일 못견뎌하고 싫어하는 일은 '엄마의 잔소리'가 아니라,

 

아무 내색도 안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엄마의,

 

많은게 함축된 '한숨소리'라고...

 

 

부산가면,

 

우선

 

따뜻한 물에 푹~~~ 목욕부터 하고싶다.

 

 

 

 

'소소한 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촌에서.42  (0) 2009.07.21
출장 파출부.  (0) 2009.07.20
신촌에서.39  (0) 2009.06.28
손톱... 그리고 사연 하나.  (0) 2009.06.25
간단 메모.  (0) 2009.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