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이는 아침 9시에 사무실로 나가야한다며,
아예 싱가포르 출장가는 가방을 챙겨서 일찍 나갔다.
마침 화요일이 재활용품 수거하는 날이어서
아들이 나가고난후 대충 정리하고 쌓아놓은 박스를 10시 쯤 들고 나갔더니,
오후 3시 이후에 내다놔야한다고 그러길래 도로 들고 올라갔다.(곧바로 신촌행~ 준비를 했는데 )
다시 빨래도 한번 더 하고...
점심으로 라면을 삶아먹고...
물끓이는 주전자도,전기포트도 없어서 라면 끓인 냄비씻어서 물을 끓여
봉지커피를 타 마시고... 불쌍하다~
(냄비,그릇... 부엌용품을 제법 샀더만,커피를 잘 안마시니까 포트는 생각이 안 났던 모양이지)
신촌와서 또 청소하고 빨래할 생각을 하니 참...
옷을 갈아입고 쇼파에 누워버렸다.
지난번에 사다둔 냉동고에 있는 아이크림을 꺼내먹고,
심기일전하여 청소 시작.
빨래통의 양말을 세어보니 9켤레, 빤쓰도 9개(그럼... 일주일 넘게 세탁을 안했다는 계산 )
타올들은 삶는 중.
시원한 바람이 불어줘서, 덥지않아서 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