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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신촌에서.39

by 그레이스 ~ 2009. 6. 28.

 

어제 결혼식후,

 

강남에서 신촌까지 택시를 탈려다가 지하철을 타기로 마음먹고 삼성역쪽으로 갔을 때,

 

백화점에 들러 사온 수제 비스켓과 머핀 그리고 커피로 아침을 해결했다.

 

두 아들은 아직도 취침중이고...

 

 

명훈이가 이사할 동부이촌동 집에 점심후에 가볼 예정.

 

내생각에는 둘이서 한집에 지내게 할려고 했었는데...

 

남편의 반대와 두 아들의 희망이 맞아떨어져서 명훈이의 집을 따로 구하게 된 것.

 

각자의 생활이 정리가 되고 안정이 되어야 한다고...

 

 

예전 같았으면 서울와서 같이 집보러 다니겠다고 했을텐데,

 

이번에는 혼자서 다 결정하도록 한발 물러서 있었다.

 

이제는 어떠한 결정이나 선택도 혼자의 몫이라는 생각에...

 

시행착오도 겪어봐야 발전이 있을테고,

 

그렇게 성가시고 번거러운 일도 혼자서 해봐야

 

이담에 남편으로써,아빠로써,결단력과 추진력도 발휘할 수 있을테니까.

 

(아이구~ 몇년을 외국에서 혼자 살았는데 이게 무슨 말씀이냐고? )

 

물어보니,

 

침대랑 쇼파,간단한 가구와 가전제품도 다 결정했다고 한다.

 

간단한 그릇이랑 살림도구...

 

이사후에 사야할 것들도 골치아프겠다.

 

도와주지는 못하더라도 아무래도 이사하는 것은 보고 내려가야겠지?

 

....................................

 

아침 8시에 글을 쓰다가 애들이 일어나는 바람에 중단하고 저장했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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