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전날 부터 갑자기 바빠진 명훈이는 연휴인데도 불구하고 연일 밤을 새우다시피 일에 빠져서
도저히 시간적 여유가 없다길래
산소에도 못갔었고 딱 한끼 식사를 같이 했을 뿐 이었다.(우리가 그쪽으로 가서 한시간 정도 같이 있었나?)
어제 밤 10시 쯤이면 거의 끝날 것 같다고... 늦게와서 같이 놀겠다고 하더니,
더 늦어진다며 결국 못온단다.
오전 11시 40분 비행기로 부산 갈꺼라고 일정을 알려줬더니 아버지와 함께하지못함을 못내 아쉬워해서
항공사에 연락해서 오후 5시 것으로 바꾸고 오늘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저렇게 몰입해서 일하는 걸 보니
한편으로는 대단해 보이면서 또 한편으로 몸이 축날까봐 안쓰럽다.
다정다감한 세훈이는 운전수 노릇에, 아버지 수행원에,말벗에,밤엔 술친구에...
바쁜 하루를 보냈었고...
아침 8시가 넘은 아직까지 두 남자는 취침중...
나는 커피 한잔을 마시고... 이러구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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