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가을에 덮을 이불과 겨울 이불을 꺼내보니,
호청이 산뜻하지가 않아서 다시 빨아놓고,
이왕 시작한김에 속통까지 벗겨서 삶았었다.
솜은 이틀동안 해바라기를 시키고...
토요일 아침에 거실에 펼쳐놓고 속통 꾸미기를 하다가 갑자기 어지러워서 넘어졌었다.
펼쳐놓은 그대로 옆으로 치우지도 못하고...
며칠째 손도 못대고 그대로 뒀었다가 오늘에야 겨우 마무리를 했다.
가을이불 두채는 겉감까지 마무리해서 침대에 옮겨놓고...
겨울용 이불은 아직 미완성...
바느질이 싫지않은 걸 보니 정말 가을이 왔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