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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절대 말못해요.

by 그레이스 ~ 2009. 10. 4.

 

 

두 아들과 점심을 먹고는 디저트를 먹으러 장소를 옮기느라 5시 비행기 예약을 6시20분으로 다시 늦춰었고,

 

공항까지는 세훈이가 운전을 해줬다.

 

김해공항에서 호텔에 도착하니 8시.

 

남편과 한시간 약속을 해놓고 간단하게 목욕을 하고나와서 체중계에 올라섰다 내려오는데

 

 친한 언니가 들어오다 눈이 마주쳤다.

 

서로 명절인사를 하고는 나를 쳐다보며 웃는다.

 

언니~~~ 체중이 얼마인지는 절대 말할 수 없어요.

 

나는 고문을 당하더라도 말못해!!!

 

독립투사가 된 듯 비장한 표정으로 말했더니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다~ 웃는다.

 

아~~~~~ 큰일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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