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들

긴 하루.

by 그레이스 ~ 2010. 12. 13.

 

 

 

지난번 전세계약서 건으로 남편에게 무지 깨졌던 그일로  서울 가는 날.

 

11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해서  부산에서 9시 출발하는 비행기를 예약했었고,

 

아침이니까 차막히는 시간도 아니어서 넉넉히 생각해서 한시간이면 될테니,

 

공항에 가서 아침을 먹을 예정으로 집에서 7시에 출발하기로 했다.

 

6시에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머리 드라이와 화장을 하고, 딱 7시에 출발을 했는데...

 

세상에나~ 세상에나~ 제법 굵게 내리는 비때문인지 어찌나 길이 막히는지 공항까지 한시간 30분이 걸렸다.

 

차를 주차장에 넣고 티켓팅을 하러 올라오니 15분전.

 

커피전문점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사서 비행기 안에서 아침을 먹었다.

 

오늘부터 무척 추울꺼라는 티비의 날씨예보를 믿고,발목까지오는 밍크코트를 입었는데

 

서울에 내리고보니, 이건 뭐... 완전 호들갑이었다.

 

 

은행에 전세금 전액을 예금한후 그 통장을 집주인에게 맡기고 법무사에게 의뢰해서 전세등기를 부탁했다.

 

법무사 수수료와 등기에 필요한 세금 등등...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사무소에 가서 전세 확정일자 받는 것으로 끝내더구만

 

까다로운 남편 때문에 아까운 돈만 죽어나는구나.

 

 

김포공항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돌솥비빔밥이 왜 그리도 매운지...

 

집에 돌아오니 4시가 넘었다.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고...

 

저녁밥과 함께 마신 맥주에 취하는 듯 하다.

 

 

 

 

'소소한 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깨 통증.  (0) 2011.01.03
맘에 드는 게 하나도 없네.  (0) 2010.12.20
아토피 치료제.  (0) 2010.12.06
사고.  (0) 2010.11.08
답답하다.  (0) 201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