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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봄.

by 그레이스 ~ 2012. 3. 9.

 

 

봄~

 

친구가 쑥 캐러 가잔다.

 

기장군... 산기슭의 별장 같은 단독주택에 사는 그녀는,

 

양지바른 언덕배기에서 갓 올라온 쑥을,

 

한끼 먹을만큼만 뜯어서 상큼한 쑥국을 먹었다는 자랑을 한다.

 

내일은 소쿠리를 들고 따라 나서볼까?

 

 

  • 키미2012.03.09 17:57 신고

    아마도 남쪽은 쑥이 올라왔을 겁니다. 이쪽은 아직은 추운 날입니다.
    바람도 차갑고, 그저께는 눈이 내리더니 산 위에는 뽀얗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2.03.09 19:32

      어제는 베이지색 바지에 검은 자켓을 입었고, 오늘은 꽃무늬 자켓으로 봄분위기를 내어봤어요.
      여기는 봄이 저만치 앞에 와있네요.

      명훈이가 내일 선영이 부모님을 만난다니, 다음주말에는 상견례하러 서울 갈 것 같군요.
      그때쯤이면 서울도 봄기운이 돌겠지요?

  • 달진맘2012.03.09 18:57 신고

    쏙띁어 국끊여 드셔요,,,

    답글
    • 그레이스2012.03.09 19:41

      칼끝이 뽀쪽한 과도를 챙겨서 소쿠리를 들고 나가볼까요?
      쑥을 캔다는 건 핑게이고,
      도심을 벗어나서 나들이 기분을 내고싶은거지요.
      산비탈 양지바른 곳 낙엽이 쌓였던 곳에 새순들이 제법 올라왔다고 하네요.
      부침게 잘만드는 집에 들어가서 점심도 사먹고...

    • 달진맘2012.03.09 22:34 신고

      그렇치요,...
      오랫만에 봄나들이 가시어 입맛도 살리시고 반가운 친구랑 이바구도 하시고..행복한 하루가 되셔야죠..

  • 장모양2012.03.09 19:38 신고

    쑥버무리도 추천드려요~^^ 겨울에는 곶감, 봄에는 쑥버무리가 맛난 것 같아요.

    답글
    • 그레이스2012.03.09 19:43

      아이쿠~ㅎㅎㅎ 나는 쑥캐는거 잘 못해요.
      작년에도 보니까 친구들중에 내가 제일 적게 캤던 걸 뭐.

  • 여름하늘2012.03.09 19:59 신고

    소쿠리에 야들야들한 쑥들이 듬쁙 담겨
    아주 향기롭고 예쁜 소쿠리가 탄생되리란 생각이 드네요.
    쑥버무리도 좋겠고 쑥국도 좋겠고...
    드디어 봄이 오긴 온거로군요..

    답글
    • 그레이스2012.03.09 21:08

      쑥캐러 나간다고 했더니 남편이 같이 캐줄까 합니다.
      좀 이르긴 합니다만, 멀리 봄나들이를 갈까요?
      움이 트고 새순이 나오는 구경도 좋겠고...
      시골 장터구경도 좋겠고... 장터에서 파는 먹거리도 맛있잖아요?

    • 여름하늘2012.03.09 21:28 신고

      봄이 오는 시골장터구경도 정말 재미있을것 같아요.
      우리 남편이 그런구경 엄청 좋아하는데...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면 할일 엄청 많을것 같네요 ㅎㅎ

    • 달진맘2012.03.09 22:36 신고

      요즘 하루하루다르게 나물들 새순들이 쏙쏙나오니 움츠렷던 마음이 활기차져 이월장도 담구고 화초두심고 전지질도 하고 나깥나들이가 좋아 혼자 놀았서요...
      졸리면 낮잠도 자고

    • 그레이스2012.03.10 05:52

      월화수목금 - 5일을 전부 참석한 일이 없는데,
      이번주는 작심을 하고 오후 3시에 시작하는 운동을 다 참석했더니 어제밤엔 10시가 되자마자 잠이 들었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새벽시간에 일어나서 컴퓨터앞에 앉았네요~ㅎㅎㅎ

      시골 5일장 구경은 어린시절을 떠올리게도 하고... 낭만적인 운치가 있지요?
      붕어빵도 사먹고...

      10살무렵 집앞 큰길에 국화빵을 굽는 가게가 있었는데,
      젖먹이 동생을 포대기로 업고 빵굽는 앞에서 구경하고 있었어요.
      생각해보면, 참 부끄러운 모습인데...그때는 부끄러운줄 몰랐나봐.
      붕어빵 굽는 포장마차를 보면 꼭 그때의 일이 생각나요.

      시골장터엔, 가정집에서 말려두었던 각종 말랭이도 조금씩 들고나온 할머니들도 계시고...
      햇나물들도 있고...
      얼큰한 장터국밥집도 있고...
      옛날식 손짜장 파는 집도 있고...

    • 여름하늘2012.03.10 07:19 신고

      오하이오 고자이마스 ㅎㅎㅎ
      아침일찍 문안인사 이옵니다.

      시골장터 그리고 옛예기를 해 주시니
      가슴 두근두근.. 마음이 풍요로워짐을 느낌니다.
      향수인가봐요 ㅎ

    • 그레이스2012.03.10 16:17

      쑥은 안캐고,그냥 수다떨고 놀다가 왔어요.
      며칠후 시골장터에 놀러가자고 약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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