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친구가 쑥 캐러 가잔다.
기장군... 산기슭의 별장 같은 단독주택에 사는 그녀는,
양지바른 언덕배기에서 갓 올라온 쑥을,
한끼 먹을만큼만 뜯어서 상큼한 쑥국을 먹었다는 자랑을 한다.
내일은 소쿠리를 들고 따라 나서볼까?
-
아마도 남쪽은 쑥이 올라왔을 겁니다. 이쪽은 아직은 추운 날입니다.
답글
바람도 차갑고, 그저께는 눈이 내리더니 산 위에는 뽀얗습니다. -
-
-
소쿠리에 야들야들한 쑥들이 듬쁙 담겨
답글
아주 향기롭고 예쁜 소쿠리가 탄생되리란 생각이 드네요.
쑥버무리도 좋겠고 쑥국도 좋겠고...
드디어 봄이 오긴 온거로군요..-
그레이스2012.03.10 05:52
월화수목금 - 5일을 전부 참석한 일이 없는데,
이번주는 작심을 하고 오후 3시에 시작하는 운동을 다 참석했더니 어제밤엔 10시가 되자마자 잠이 들었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새벽시간에 일어나서 컴퓨터앞에 앉았네요~ㅎㅎㅎ
시골 5일장 구경은 어린시절을 떠올리게도 하고... 낭만적인 운치가 있지요?
붕어빵도 사먹고...
10살무렵 집앞 큰길에 국화빵을 굽는 가게가 있었는데,
젖먹이 동생을 포대기로 업고 빵굽는 앞에서 구경하고 있었어요.
생각해보면, 참 부끄러운 모습인데...그때는 부끄러운줄 몰랐나봐.
붕어빵 굽는 포장마차를 보면 꼭 그때의 일이 생각나요.
시골장터엔, 가정집에서 말려두었던 각종 말랭이도 조금씩 들고나온 할머니들도 계시고...
햇나물들도 있고...
얼큰한 장터국밥집도 있고...
옛날식 손짜장 파는 집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