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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추억은...

by 그레이스 ~ 2012. 4. 7.

 

 

이틀 연거푸 머리가 무겁더니,

 

오늘아침엔 어지럽고 토하고싶은 느낌까지 들어서 아침밥을 먹자마자 감기약 한알을 먹고,

 

하루종일 침대에서 잠을 잤다.

 

자다가 깨면 먹고 또 자고... 땀에 젖으면 속옷을 갈아입고 또 자고.

 

감기가 들기직전에는 이 방법이 내게 제일 잘 듣는다.

 

지겨울정도가 되어서 일어나니, 이미 어둑해졌다.

 

이시간에 티비를 보는 일은 거의 없는데, 하루종일 누워있다보니 지겨워서 켜보니 불후의 명곡.

 

임태경 -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을 부른다.

 

그 목소리가 묘한 감정을 부르네.

 

누굴 닮았나?

 

고등학교 1학년 때, 가까웠던 3학년 선배.

 

엇갈린 남의 사랑 이야기에 내마음이 어찌나 아릿했던지...성악을 전공했던 그들 셋 

 

그중 한명은 훗날 유명대회에서 상을 받았기에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

 

친구의 애인을 뺏은 그녀도 헤어졌다 했는데... 지금은 모두 어디서 어떻게 살고있을까?

 

 

 

고3때 처음으로 사귄...내 첫사랑은 어떻게 변했을까?

 

추억은... 무지게를 품은 비누방울 처럼 방울방울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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