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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

밤사이 일어난 일.

by 그레이스 ~ 2013. 6. 30.

 

 

 

글라디올라스가 지나치게 키가  커 위태 하더라니...지주대를 새워줬어야 했는데,그생각을 미쳐 못했네.

 

아침에 거실문을 열고 밖을 보니,간밤에 센 바람이 불었는지 노란색은 꺾어져 쓰러져버렸다.

 

밑둥에서 부러졌으니...화병에 꽂아서 식탁에 둬야겠다.

 

 

 

 

 

 

 

         그나마, 빨강색 옆에 노란색이 한줄기 더 펴서 덜 섭섭하다.

 

 

 

향수를 쏟은 듯 짙은 향기가 번져오는... 자스민 화분.

 

보라색으로 핀 꽃들은 흰색으로 변해가고, 그 밑으로 조롱조롱 봉오리가 달려있다.

 

앞으로 계속 자스민향이 가득하겠네.

 

 

무슨 화분인지도 모르고 줄기를 왕창 잘라서 키를 낮췄는데, 새잎이 나고... 그게 수국이었구나.

 

옆의 화분도 꽃을 피우려나?

 

 

 

 

끝임없이 봉오리가 맺히고...양란은 일년 내내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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