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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가을맞이 새옷.

by 그레이스 ~ 2013. 9. 1.

 

한달전에, 명훈이가 추석에 온가족이 여행가면 어떻겠냐는 전화를 했었다.

아버지께 여쭤 볼 필요도 없는 일이라며 대찬성을 했었고,

하윤이가 어리고 또 제수씨가 임신중이니 일본으로 알아본다 하더니,

이미 왠만한 비행기표는 구할 수가 없다면서,후쿠오카 가는 걸로 예약을 했다고 어머니 의사를 묻는다.

 

어디든지 상관없다~ 다함께 여행을 간다는 자체가 즐겁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결정된 일본여행.

세부사항이나 여행일정은 알아서 정하라~ 하고.

 

 

3박 4일이면,어느 정도 짐을 싸야하나... 어느 옷을 가지고 갈까~ 궁리를 하다가, 

날씬해졌으니,나에게 주는 선물로 바지를 하나 새로 살려고 나가서 맘에 꼭 드는  옷을 발견~!!

베이지색 면 스판바지.

유럽 사이즈로 36이 허리는 약간 남고 힙과 허벅지가 딱 맞는다.

멋쟁이 30대 40대가 입는 유형의 옷이라는...

 

 

8월 한더위에 사서 넣어 두었던 바지를

어제, 비 온 뒤에 약간 선선해져서 새옷을 입고 외출했더니,

아주~~~ 날씬하다고, 10년은 젊어 보인다고 야단이다.

가을이 기다려지는 설레임~

두 아들 며느리는 서울에서 출발하고, 우리는 부산에서 출발할 꺼라서 일본에 도착해서 만날껀데,

새옷을 입고 가야지~^^

 

 

 

 

 

 

 

 

 

 

다이어트 덕분에(현재 55kg), 허리는 백화점 옷으로 55사이즈와 66사이즈 중간이더라는.

정말 기분이 좋아서 왠만한 음식 유혹에는 흔들리지 않을 것 같다.

 

  • 여름하늘2013.09.02 22:03 신고

    후쿠오카로 가시는군요. 왠지 섭섭해지는 이마음! ㅎ
    도쿄로 오신다면
    여행 다니시다가 숙소로 돌아 오시면 밤에 잠깐이라도 뵈러 가는
    상상도 했었거든요 ㅎㅎ
    가족이 모두 참석하는 여행이시니 가슴 설레이시겠어요.
    그레이스님 말씀처럼 어디든 상관없이
    다함께 여행 간다는 자체가 즐거움인것 같아요.

    가을맞이 새옷이 참 고급스럽고 예뻐요.

    답글
    • 그레이스2013.09.03 07:06

      도쿄와 오사카는 추석전날 표,추석 당일 표도 없더래요.홋카이도쪽도 마찬가지고...
      후쿠오카도 추석 당일 오후 것으로 표를 샀더군요.
      연휴에 여행 갈 계획이 있으면 아예 일찍 예약을 해야겠어요.
      (큰아들의 여행가자는 말이 고마워서 크리스마스 휴가때는 장인장모님과 여행 가라고 했었는데,
      지난주에 큰며느리와 통화하면서 비행기표랑 호텔예약을 몇달전에 하라고 그랬어요.)

      어디라도 상관없다고... 다함께 여행 간다는 자체가 즐거움이라는 말... 진심이예요.
      생각해보니 이번이 아니면 당분간 그런 기회가 없겠더라구요.
      내년 추석에는 하윤이 동생이 어려서 안되고,또...큰애가 임신을 하게되면 조심해야 하니까...
      이런저런 생각에 '이번이 뜻깊은 여행이 되겠구나~' 싶어요.
      구경에는 흥미가 없으니 한곳에서 푹~ 쉬다가 와도 좋겠어요.

      내가 많이 알뜰해졌지요?
      예전 같았으면 고급 원피스나 투피스를 샀을지도...잘 가던 명품숍에는 안갔어요.

      바지가 내몸에 꼭 맞게 맞춤으로 만든 것 같이 아주~~~ 잘 맞아요.

  • 달진맘2013.09.05 19:56 신고

    바지가 고급스럽습니다.
    후쿠오카로 가시면 유휴인으로 가시어 료칸에 묵으시면 맛난거 드시면서 힐링하시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딸과 사위랑 가족여행을 가보는게 꿈인데 언젠가는 저도 이루어 지겠지요
    멋진 옷 입으시고 즐거운 가족나들이 다녀오셔요///

    답글
    • 그레이스2013.09.06 08:28

      지난 글을 찾아보니, 2008년에 남편과 둘이서 후쿠오카에 갔을 땐 호텔요금의 두배나 주고 전통 료칸에 갔었네요.
      저녁식사로 나온 풀코스의 정식도 좋았고,극진한 써비스를 받았어요.
      이번에도,
      첫날은 후쿠오카 시내 유명호텔에서 하루를 쉬고... 온천이 유명한 곳으로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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