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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는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얘기들.

by 그레이스 ~ 2014. 11. 5.

 

 

1. 오늘 아침에 혜숙이의 '부모님이 오셨어요'를 읽고, 남편에게 짧게 요약해서 설명했다.

제네바 사는 혜숙이가 친정부모님을 초대해서

스위스,프랑스,런던을 모시고 다니며 생겼던 일들을 날마다 리포트 쓰듯이 올려주는 글이라고...

 

매일 글을 읽으면서 남의 부모와 나를 비교하기도 하고,

내 아들과 다녔던 여행을 떠올려 보고...

그러다가 런던 여행에서는 복합적으로 생각이 많아진다.

 

83년 친정아버지 초대해서 30일간 여행 다녔던 일이며,

몇 년 전에 명훈이가 런던 근무를 하게 되어

명훈이에게 가서 15일~30일씩 있었던, 3번의 런던 방문과 갖가지 추억들...

커피를 타면서 남편에게 말한다.

내년에 여행 갈 그 생각만으로도 날마다 즐겁다고...

기차로 스코틀란드도 다녀올까?

웨일스도 가볼까?

남편도 나를 보고 웃는다.

 

2. 어제 운동을 하는 중에 문자와 전화를 받았다.

40년 전 같이 근무했던 여선생으로부터.(그러니까 40년 동안 한 번도 연락이 없었던)

20대 초반, 같은 나이로 날마다 출퇴근도 함께했던 세사람.

운동을 하다 말고 30분은 통화를 했나 보다,참으로 추억은 방울방울이네.

곧 날짜를 조율해서 세 사람이 만나자고 하고, 40년이 지났으니 알아보겠냐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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