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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내친구의 집은 어딘가~ 벨기에편.

by 그레이스 ~ 2015. 3. 22.

 

요즘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게 보는 프로가

 

케이블방송의 '비정상회담'과 '내친구의 집은 어딘가' 이다.

 

어제 밤에 내친구의 집은 어딘가 벨기에편을 보고 있으니, 남편이 옆에 와서 함께 보다가,

 

출장 갔다가 휴일에 놀러 갔었다며 브뤼헤의 모습에 반가워 한다.

 

덴마크,네델란드,벨기에는 일년에도 몇번씩 갔었던 곳이니,추억꺼리도 많아서...

 

가장 많은 맥주의 종류로 기네스에 오른 가게에 들어가서 각자 다른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보더니,

 

우리도 벨기에 맥주잔으로 한잔씩 하자며,

 

스파클링 와인과 1664년부터 사용했다는 술잔을 들고 오셨다.

 

이게 벨기에 술잔이었구나~ 

 

집안 곳곳에 추억거리도 많아서 풍성하게 옛얘기를 쏟아낸다.

 

 

 

나는 반잔을 마시고 나머지는 남편이 다 마셨는데,

겨우 반잔에 몽롱~ 해져서,정신을 못차리고...

 

 

키미2015.03.22 20:20 신고

저도 그 두 프로는 꼭꼭 챙겨봅니다.
벨기에 브뤼셀은 혼자서 빌빌 돌아다니던 생각이 났어요.
오줌싸개 동상을 보고 관광 온 미국인들이 실망하던 모습이 생각나서 혼자 웃었네요.

비정상회담의 외국 젊은이들이 어찌나 한국말을 조리있게 잘 하는지.
참 대단하던데요. 토론하는 걸 보면 부럽기도 하고.
외국어로 자기 의견을 똑 부러지게 피력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강의할 때 보면 자신의 이름도 끝을 흐리는 학생들이 있어서 안타까운데..
참 부럽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15.03.23 08:04

    나도 벨기에를 두번 갔었지만,벨기에를 거쳐 독일로 가는중에,또 한번은 벨기에를 거쳐 네델란드로 가는중에,
    브뤼셀 시내관광과 손으로 뜬 레이스 식탁보 쇼핑을 했던 기억밖에 없어요.
    남편은 주중에는 회의를 하고 주말에 할 일이 없으니 다른 도시로 구경 다녔다고 합디다.

    조리있게 말을 잘하는 것도,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며 토론하는 것도,
    그날의 주제와 각자 모국의 실제를 비교하는 것,
    성품과 가치관이 의견에 반영되는 것,
    그런 것들이 그 프로를 찾아보게 하는 매력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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