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꽃밭은 12월 중순 이후에 연산홍이 피기 시작하여 1월에는 활짝 펴서,
겨울 내내 꽃속에서 보내는데,올해는 약간 빠르게 초순에 시작이다.
아직은 봉오리가 훨씬 많고 여기저기 피기 시작하는 상태이지만,
왼쪽 모서리에 잉어들 먹이를 주는 남편이 찍혔다.
꽃밭에서 거실을 바라보며,(커턴이 쳐진 쪽은 2층 침실)
결혼후, 처음 맞은 시아버지 생신에 며느리가 보내준 화분.
남편은 물을 줄 때마다 큰며느리 생각을 한다며 정성을 들여 키우신다.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서 꽃밭을 잊고 지낸 게 한달이 넘은 듯 하다.
화초에 물을 주고, 잉어들 먹이를 챙기는 건 남편의 일이라서,
컴퓨터가 있는 2층 서재에,침실에, 지나다니면서도 건성으로 쳐다봐서,꽃밭에 연산홍이 핀 줄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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