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온실은 천정과 앞면이 전부 유리창이어서,낮에는 햇볕을 받아 온도가 많이 올라간다.
그래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려고,낮에는 천정 환기창과 정면 유리문 양쪽을 약간 열어두고,
저녁이 되면 닫는다.
지난번 영양을 갈 때와 이번에 형제모임에 가면서,밤에 기온이 내려가면 안되니까
환기창까지 다 닫고 갔다가,
돌아오는 즉시 잉어들 먹이를 줄려고 거실 유리문을 열고 나가니,
저녁 7시가 지난 시간인데도 목욕탕처럼 수증기가 자욱했었다.
온도가 너무 높았구나~!
벌써 연산홍이 피기 시작한다.
해마다 12월에 피기 시작해서 1월에 절정을 이루는데,올해는 온도 조절을 잘못해서
한달 빨리 피어버렸네.
앞에서 보니 서너송이 핀 것 같더니,
옆으로 돌아가서,햇볕이 바로 쬐는 방향에서 보니 안에는 더 많이 폈다.
이번에는 12월에 꽃잔치를 하겠네.
노란장미와 흰색장미는 시들어 가는 중이고,
붉은장미가 세송이 피었다.
열대지방에서 피는 부겐베리아도 여러송이 피었고.
큰며느리가 선물로 보낸 화분은 몇년이 지나도 계속 열매가 탐스럽게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