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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드디어 푹푹 찐다.

by 그레이스 ~ 2017. 8. 5.

 

 

11시 50분 현재,거실온도가 32.4도.

올해 여름 최고의 온도다. 

바닷바람이 아예 없다.

태풍 영향으로 바람의 방향이 바뀐 건지,태풍쪽으로 전부 빨려 들어갔는지,

태풍전야의 고요라는 표현이 어울릴만큼 바다가  잔잔하다.

이런 날씨에도 자린고비 영감-남편은 에어컨을 켤 생각이 없다.

땀이 줄줄 흐르면 찬물로 샤워를 하고 선풍기 켜면 된단다.

 

쨍쨍한 햇볕에 빨래를 널어놓고,

냉동고 속의 물건을 다 끄집어 내어,날짜별로 다시 정리를 했다.

한번씩,전부 꺼내서 확인하지 않으면,뒷쪽 구석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몇달씩 지나게 되더라.

아깝다 싶어도 유효기간이 넘은 식품은 버리는 게 상책이다.

냉장실의 각종 소스도 유효기간을 점검하고,

쓰다남은 당근 호박 새송이버섯... 야채도 잘게 썰어서 한꺼번에 볶아버렸다.

야채칸을 싹 비워놓고,

아이들이 오기 전에 싱싱한 것으로 채울 생각이다.

 

아이구야~~~~ 찬물 샤워만이 살길이네.

 

  • 키미2017.08.05 19:05 신고

    여기도 이글이글 타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니 조금 서늘해지긴 하는데..
    와~~ 정말 덥네요.

    답글
    • 그레이스2017.08.05 19:27

      점심 먹자마자 도망치듯이 나갔다가,
      여섯시가 다 되어 돌아왔어요.
      오전에는 일하면서 땀 흘리고 나서 샤워를 하지만,
      저녁에는 뽀송뽀송하게 돌아와서 또 땀흘리기 싫어서 에어컨을 켰어요.
      27도 맞춰놓고 불후의 명곡 봅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오늘과 내일이 최고로 피서객이 많을 것 같습니다.
      모래사장에 색색의 파라솔이 줄지어 펼쳐져있고,물에서 노는 아이들과 어른들...한참 바라보고 있었어요.

  • christine2017.08.05 21:59 신고

    여기도 장난아닙니당~ 정말 sizziling hot이예용~~ ㅠㅠ 낮엔 39도 지금도 바깥온도는 32도~ 아침은 대충묵고 부엌셧터문내리뿌고 냉면과 빙수로 더위를 식혔네용~ 남편과 전 둘다 냉방병이있어 에어컨이 집에 없다보니 요래 더울땐 집밥은 어림도 없네용~더위잘이겨내시길 바래용~~

    답글
    • 그레이스2017.08.06 07:51

      아침 7시에도 온도계 숫자는 거의 30도에 육박하네요.
      습도가 떨어져서 30도에도 더운줄은 모르겠어요.
      조금 있다가 일을 시작하면 땀투성이가 될 듯요.
      우리부부도 하루에 한끼는 냉면이나 메밀소바를 먹어요.
      매일 3끼 음식을 하느라 가스불앞에서 고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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