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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들

여름은 지나가는데.

by 그레이스 ~ 2017. 8. 27.

 

 

남편은 여름이 다 지나고 가을이 되어도 아이스커피를 찾는다.

작년에는 사다놓은 커피가 다 떨어져서 9월 중순에 아이스커피를 살려니까

8월말에 매대에서 다 치워버려서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올해에는 8월말이 되기전에 여섯박스를 사다놨다.

한꺼번에 두봉지씩 하루에 3번 마시니까,하루에 6개가 필요하다.

660개면 100일은 마실 수 있겠다.

나는 가장 더운날도 뜨거운 커피를 마시니까,오로지 남편 몫이다.

 

 

 

올해는 태풍이 없어서

바다 깊은 곳 찬물과 수면의 뜨거운물이 섞이지  않아 계속 수온이 높아,

고기가 안잡힌다고 푸념하시더니,

며칠 전 심하게 바람 불던날,지나가던 태풍의 영향으로 바닷물이 뒤집혔던 모양이다.

하룻만에 수온이 쑥 내려갔다더니,그날 이후로 불어오는 바람이 선선하다.

 

  • christine2017.08.28 00:05 신고

    여기도 아침 저녁으로는 바람도 불고 선선하네용~

    오늘 교회서본께 가을옷 입으신분들도 간간히 보이더라구용~
    남편이 내년부터 인천공항으로 출근을 하게될듯해 연말이나 연초에 이사를 가야할듯하네용

    지금 안막히면 1시간 20분~

    9월에 집앞으로 도로가 연결되어 공항가기가 수월해졌음에도 그래도1시간을 걸릴듯하네용~ㅠㅠ

    공사가 시작되면 주6일근무에 7am꺼정 출근해야는데

    새벽에 1시간씩 commute하는것도 무리고 톨비도 느무 비싸고해서

    오늘 송도 청라 공항신도시 세군데를 쭉 돌아보고왔네용~

    분당에온지 4년만에 또 보따리를 싸야할것같습니당~~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17.08.28 07:49

      티비에서 보니까,그쪽 동네가 아주 멋지고 살기좋은 곳이더군요.
      아이 키우면서 생활하기에는 분당보다 더 좋을 것 같아요.
      서울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날마다 가는 것도 아니니까 뭐.

      여기는 바람도 차고 선선해서 좋은데,햇볕은 놀랄만큼 따갑네요.
      농촌에는 곡식이 잘 여물고,햇볕에 널어놓은 고추랑 작물들은 금새 마르겠어요.

  • 키미2017.08.28 19:02 신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고추는 다 썩었고, 참깨도 썩었고, 깻잎만 웃자라서 잎이 무성합니다.
    온 동네 할머니들이 걱정이 태산입니다.
    지금 또 비가 오네요.
    채소 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배추가 저번에 보니 한 포기 7천원 넘었어요.

    남쪽은 아마 괜찮을 것 같습니다.
    윗쪽으로는 비가 너무 많이 왔어요.

    답글
    • 그레이스2017.08.28 20:36

      중부지방에는 왠일로 그렇게나 자주 많이 비가오는지...농사짓는 분들 걱정이 많겠습니다.
      고추와 참깨가 다 썩었다니 기가 막히네요.
      여기는 시골에서 고추랑 참깨를 바싹 말려놨다고 전화 왔다고 하던데요.
      와서 가져가라고요.

  • 河슬라2017.08.31 12:39 신고

    아휴~ 저렇게나 많이요?
    그런데 하루에 드시는 양 넘 많지 않나요?

    답글
    • 그레이스2017.08.31 13:17

      남편이 하루에 마시는 양은 아마도 6개가 넘을 겁니다.
      그래도 밤에 잠이 안온다거나 그런 날이 없으니,괜찮은가봐요.
      적당히 피곤을 느낄만큼 하루를 부지런하게 충실하게 삽니다.
      봉지커피는 원두를 갈아서 마시는 커피보다 카페인이 적다고 들었어요.

      저렇게나 많이 사놨으니, 내년에 냉커피가 나올때까지 마실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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