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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통.

by 그레이스 ~ 2017. 12. 20.


일반적으로 치통이라하면,

충치가 생겨 신경까지 닿았을 때,그 통증을 말하는데,

나는 신경치료를 끝내서 신경이 없는 상태인데도 고생중이다.

5년전에 신경치료를 끝내고 씌운 어금니인데,

가끔 불편함을 느껴서 칫과에 가서 상태를 설명했으나 이상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었다.

이번에 앞니가 탈이 나서 치료를 하면서,

어금니도 마찬가지로 불편하다고 그 증세를 설명했더니,CT촬영을 했다.

5년 전에 신경치료하면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염증이 있었더란다.

이빨의 뿌리가 보통 두개인데,

드물게 하나 더 있는 경우가 있다면서 엑스레이상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위치여서 모르고 넘긴 모양이라고.

그 뿌리에 딱딱하게 굳은 고름이 가득 들어있는 상태였다.

씌운 이빨을 뜯어내고,

드릴로 구멍을 뚫어서 피고름을 긁어내는 작업을 하고,소독약을 넣어놓은 상태로 돌아왔는데,

일주일만에 지난 금요일 소독하러 갔을 때는 괜찮더니, 10일이 지난 어제는,

약성분 때문에 남아있던 고름이 녹아서 액체로 변해 밖으로 빠져나와

잇몸이 부풀어올랐고 얼굴도 약간 부었다.

목요일에 예약되어있지만,통증때문에 어제 칫과에 전화하고 갔더니,

잇몸으로 빠져나온 고름은 짜 내고,다시 어금니속을 긁어내고 소독을 했다.

아픔을 참아내고 견디기보다는,

진통제를 먹고 일찍 잠드는 게 상책이다 싶어서,

초저녁부터 누워있었더니,새벽에 깼다.

두시간동안 책을 읽고.


지금은 약간 불편한 정도의 통증이어서 오늘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씩씩하게 하루를 시작해보자.

오전 9시 반에 소독하러 오라고 했으니 칫과 다녀오는 게 첫번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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