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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송년모임.

by 그레이스 ~ 2017. 12. 28.

고등학교 동기들 모임이 네째주 목요일이어서,

해마다 12월 마지막 모임이 된다.

평소와는 다르게 송년모임 기분을 내려면,화사한 모직 원피스를 입어야 겠다고,

어제 저녁에 옷과 가방까지 아랫층 작은방으로 옮겨놓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는,그냥 바지를 입을까~ 망서려지네.

코트가 길어서 가려주겠지만, 한겨울에 스타킹을 신고 종아리를 내어놓는 것도 큰 모험이다.

일단,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린후,원피스를 입어보고 결정해야겠다.

 

 

 

  • 달진맘2017.12.28 10:03 신고

    따틋하구
    분위기가 잘어울리실듯
    송년모임 화사하게 나가세요

    답글
    • 그레이스2017.12.28 11:36

      원피스 입고 나갑니다.
      60대 후반이 되면 정장으로 차려입는 걸 귀찮아해서 친구들은 원피스나 투피스를 안입더라구요.
      8살에 입학한 친구들은 이제 69세가 되거던요.

      원피스 속에 기모 내의를 입었어요.
      식당 주차장이 없어서 약간 먼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야 하지만 따뜻하게 입었으니까 괜찮아요.
      즐겁게 놀다 올게요.

  • 그레이스2017.12.28 18:34

    연말모임이라서 원피스를 입은 친구가 세명이나 더 있었어요.
    열두명중에서 네사람이 원피스를 입었더라구요.
    한명은 빨강색,한명은 베이지색,한명은 체크무늬 그리고 꽃무늬 입은 나까지.
    바지를 입은 친구들도 멋있게 치장을 했고요.
    다들 새해를 위한 덕담도 나누고 송년회 분위기를 즐겼어요.
    새해에 70세 되는 친구가 3명 있어서,70대로 들어서는 기분이 묘~하다고 합디다.
    남보기에 10년 쯤 젊어보인다 해도 자기 나이는 있는 거니까요.
    한해 한해 즐겁게 살자고 다짐을 했어요.

    답글
  • 키미2017.12.28 21:05 신고

    송년회 잘 하시고 오셨네요.
    멋진 원피스 입으시고, 좋은 시간 마무리 하셨으니 올해도 참 잘 지내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답글
    • 그레이스2017.12.29 06:52

      다른 친구들도 나와 똑같은 마음이었나봐요.
      약속도 안했는데 송년회 참석하는 모습으로 나왔더라구요.
      올 한해 특별했던 일,본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서로 이야기하고요.
      재미있게 수다 떨었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파라다이스 들러서 목욕을 할 예정이었는데,
      그 앞을 지나 집에 왔다가 다시 목욕갔어요.
      갑자기 화장실 가고싶었는데,도저히 호텔 화장실을 이용할 용기가 없어서요.(무슨 뜻인지 알겠지요?)
      이왕 집에 왔으니 편한 옷으로 바꿔입고 다시 나갔습니다.

  • 여름하늘2017.12.29 22:56 신고

    꽃무늬가 화려해서
    아주 따뜻하게 보이는 원피스입니다.

    올 한해도 많은 이야기 들려주시고
    들어주시고 친구되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멋진 새해가 되시길 아울러 빌어드려요
    건강한 새해 되시구요

    답글
    • 그레이스2017.12.30 06:41

      저 옷은 3년동안 처음 입었어요.
      원피스 투피스들은 일년 내내 결혼식 아니면 입을 일이 없더라구요.
      지금은 옷방에 걸려있는 장식품 같아요.

      금희씨의 인사를 들으니 뭉클해지네.
      소소한 내 일상에 같이 기뻐하고 걱정하고 공감해줘서 고마워요.
      새해에도 잘 부탁합니다~^^

  • 河슬라2017.12.30 12:27 신고

    와우~~ 화사해요.
    우와 하고 멋지셨을 그레이스님의 모습 상상만으로도 이쁩니다.
    화사한 꽃무늬 원피스~
    입을 수 있다는 조건만으로도 행복이지요.
    전 꿈도 못꿀 스타일이니...

    그런데 갑자기 저런 입어보고 싶은 충동이.
    안 어울려도 함 용기내 볼까요?..
    저는 몇개 있는 원피스가 하나같이 검정아님 회색이면서 박스형....ㅋㅋㅋ
    신체 조건이 그리하여...ㅠㅠ

    답글
    • 그레이스2017.12.30 22:16

      제가 어깨가 넓고 체격이 큰 편이에요.
      살이 찌면 엄청날꺼라서 30년 넘게 운동과 다이어트의 연속이었어요.
      60대가 되어서는 좀 느슨해졌지만요.
      요즘도 외식이 많은 연말이나,서울 아들집에 다녀온 이후에는,
      체중이 원위치 되도록 노력합니다.
      좀 독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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