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수액과 영양제 맞고있는 연결선이 빠져서
팔에 꽂아놓은 주사바늘선을 통해
몸속의 피가 빠져나와 바닥을 흥건하게 적시는사고가 생겼다
나는 모르고 자고 있었고
체크하러 들어온 간호사가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하고
나중에 주사기를 바꾸고 새로 연결 시켰다
남편은
피가 모자라서 수혈한 사람을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어떡하냐고
간호사에게 화를 내셨다
청소하는 아줌마가 들어와서 피를 닦아내고 락스로 소독해서
냄새때문에 한동안 창문을 열어놨다
오늘부터 걷는 연습이다
우리나라 최고라는 병원에서도 그런 기본적인 실수를 저지르는군요 암튼 비교적 초기에 조치해서 다행입니다
무사히 완쾌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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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8.04.11 20:02
잠을 자면서 등이 불편하니까 이리 저리 뒤척이다가
내가 그랬을 수도 있어요
오른쪽으로 누웠다가
왼쪽으로 누웠다가...
몇번 반복하는중에 빠진게 아닐까 싶어요
간호사가 어찌나 놀라던지요
피 두봉지 수혈하고 혈액검사를 하니
수치가 8.3에서 11로 올랐습디다
하루가 다르게 정상적으로 되어갑니다
관심 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