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 번씩 가서 약 처방을 받아오던 정형외과에 갔다.
세브란스병원에 가기위한 진료소견서를 부탁하러 3월 25일 갔으니까 거의 두달만에 간 셈이다.
4월 9일 수술을 했다는 소식과
퇴원하면서 받았던 진통제와 이번에 새로 받아온 진통제를 보여 드리고
요즘 겪고있는 어려움에 대해서 상담을 했다.
기립성 빈혈로 백병원 응급실에 갔었다는 것과
퇴원후 한달만에 서울 병원에 다녀온 이후,
며칠째 밤마다 근육이 경직되고 관절이 쑤시는 괴로움 때문에,
잠을 설친다는 설명을 했다.
퇴원할 때 받았던 진통제는 아주 센 약이라서 계속 복용하면 대부분 픽픽 쓰러진다는 말씀을 하시고,
새로 받아 온 진통제는 정형외과에서 많이 처방하는 약이란다.
수술하기 전에 처방해주셨던 세레브렉스로 처방을 받고싶다고 했더니,
약이 본인과 맞지 않을 때는 다른 약으로 교체를 하는 게 좋겠다며,
한달치 세레브렉스 (진통소염제)처방을 해주셨다.
진통제가 쎈 약이라서 다른사람도 픽픽 쓰러진다고 해서,
내가 빈혈이 아닌게 증명이 된 것 같아서, 그말이 반갑고 안심이 되더라.
오후에는 호텔에 가서,처음으로 운동복을 입고 몸풀기를 했다.
본격적인 운동이라기 보다,
쫙쫙 늘려주고 당겨주는 동작으로 30분 정도 스트레칭을 했다.
조금씩 시간을 늘려서 6월 1일부터는 1시간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운동중에,운동이 끝나고,반신욕을 하면서,
반가운 얼굴들과 수다를 떨고...
이제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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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센 진통제를 주나요? 견디는 사람이 있습니까?
답글
다행입니다. 그레이스님이 빈혈이 심해서 그런게 아니니 말입니다.
운동도 시작하시고..좋은 일입니다. -
저는 폐암수술후
답글
갑자기 변비가 심해 고생했는데
그게진통제 부작용이라데요
퇴원때 준약은
첫외래때 까지만먹구
다시 처방받아먹었지요
고생하셨는데 약부작용이라 한시름놓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그레이스2018.05.25 07:56
진통제 부작용으로 변비도 생긴다고 변비약도 두가지나 매일 먹었어요.
밥을 못먹는 것도,어지러운 것도 모두 진통제 부작용이라고 합디다.
어제 저녁에 세레브렉스를 한알 먹었는데 18일 이후 간밤에 처음으로 편하게 잤어요.
하루에 한알만 먹으면 되니까,오늘도 저녁에 한알 먹을 거에요.
그리고 일주일후에는 진통제는 끊을 생각입니다.
무릎과 발목이 욱신거리고 근육이 아픈 건,
오랫동안 운동을 쉬어서 그 후유증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조금씩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진통제가 없어도 해결 될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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