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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커피를 마셨더니,

by 그레이스 ~ 2018. 5. 21.

 

 

수술하는 날 이후로 커피를 못 마셨다.

입원해있는 동안 몇번이나 시도를 해봤으나

맛이 쓰고 평소의 커피향이 아니어서 도저히 마실 수가 없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음날이면 또 한 잔 타서 한모금 입에 넣었다가 버리고...

집에 온 이후에도 여러번 시도를 했다가,마시지 못하고 버렸는데,

어제 낮,

목욕을 다녀와서 시원하게 찬물을 마시고나서,

평소에 마시던 일회용 봉지커피를 한 잔 타서 제대로 커피맛을 느꼈다.

그게 실수였을 줄이야~!

수술하기 전에는 하루에 3잔은 기본이었다.

건강했고 또 오랫동안 익숙해졌으니 커피 마셨다고 밤에 잠이 안오는 일은 없었다.

그래서 간밤에 잠 못들고 뒤척였던 게 커피탓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네.

이렇게나 하품을 계속 하면서도 왜 이럴까...괴로워하다가 나중에야 커피 때문이구나 생각이 났었다.

그러고보니,서울에서 내려오기 전 오후에 설탕을 많이 넣어 커피를 마셨었다.

그게 수술이후 처음으로 마신 커피였네.

커피 기운으로 고속도로 내려오면서 졸지 않았구나.

밤중에는 잠들지 못한 이유를 근육통이 심해서 몸이 괴로워서 못자는구나 했었다.

 

 

충분히 몸이 회복될 때까지는 커피 마실 생각은 말아야 겠다.

 

 

  • 키미2018.05.21 12:59 신고

    그러게요. 커피가 평소에는 괜찮다가 피곤해서 마시면 잠이 힘들더라구요.
    예전엔 마구마구 마셨는데, 요즘은 저도 하루에 두 잔 정도로 줄였습니다.
    햇살은 뜨거운데, 바람이 완전 싸늘한 바람이어서
    고추가 비실비실합니다.
    참 이상한 날씨에요.

    답글
    • 그레이스2018.05.21 13:07

      여기는 바닷바람이 어찌나 찬지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같은 부산이라도 시내는 좀 다를 겁니다.

      아직 근육통도 안풀린 상태에서 잠을 못자니...바로 누워도,옆으로 누워도,엎드려 있어봐도,
      불편해서 계속 자세를 바꾸고 아주 많이 혼이 났어요.
      알면 야단맞을 꺼라서 남편에게는 비밀입니다.

    • 키미2018.05.21 13:13 신고

      ㅎㅎㅎ 저도 눈 다친 걸 남편에게 그냥 부딪쳤다고만 했지 원인을 말을 안 했죠. ㅎㅎ
      왜냐면 맨날 마당 물청소 한다고 야단 들어요.
      저는 집에 있는 날은 일단 청소를 해놓고 뭘 해야 맘이 편하고,
      남편은 청소는 나중에 해도 되는데, 하는 주의라..
      남편이 집에 있으면 살짝살짝 청소합니다.
      눈은 이제 많이 좋아졌어요.
      얼룩도 흐려졌고..

    • 그레이스2018.05.21 13:17

      멍든 게 빨리 없어져서 다행입니다.
      외출하기에도 많이 불편하셨을텐데요.
      몸 어느 곳에라도 상처가 생기면...생활이 많이 불편해지잖아요.
      요즘 건강의 중요함을 절실히 실감하고 있습니다.

  • 달진맘2018.05.21 13:53 신고

    드시지마세요
    잠까지 못주무시면
    힘들어요
    무거워서요

    답글
    • 그레이스2018.05.21 17:11

      몸이 회복될때까지는 안되겠어요.
      저는 커피탓인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오늘 점심후에 반신욕을 하러 나갈 예정이었는데,포기하고 누워있었어요.
      낮잠을 자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 christine2018.05.21 22:06 신고

    제가 요새 좀 바쁜일이 많이 생겨 댓글도 제때 못 적고있네용~~ㅎ

    일단 회복이 안정기에 들때까지는 카페인은 삼가하시는게 좋을듯해요~~ 근데 또 느무 스트레스를 받으심 안된께 드시고싶음 가끔씩 연하게 한잔 드셔도 될듯해용~~ㅎ
    저 오늘 드뎌 달진맘님 농장에 다녀왔습니당~~ㅎㅎ 그레이스님도 글코 달진맘님도 글코 첨뵈도 전혀 어색함없이 대화도 걍 본론부터 시작할수있고 그레이스님 블로그덕택에 좋은분 알게되어 감사합니당당~~ ㅎ 저희 집앞으로 성남-장호원, 제2영동이 개통되어서 분당서 여주가기가 엄청 수월해졌어용~~ 오늘은 주중이라 커피 마시고 농장구경만 했는데 조만간 주말프로그램하러 또 갈예정이예용~~ ㅎ

    답글
    • 그레이스2018.05.21 23:21

      아~ 잘됐네.
      주말프로그램 피자 만들기도,젖짜는 체험도,아주 좋아합디다.
      올해는 윤호 유라 데리고 갈 예정이었는데,내가 수술하는 바람에 연기가 되어 가을에 갈 듯해요.

      커피는 아주~ 혼이 나서 당분간은 생각이 없을 듯.

      사람들이 거의 없는 12시~1시 사이에 목욕하러 갔다 옵니다.
      반신욕 20분 정도 하고 습식 사우나에서 10분 누워있다가 나오면 한결 가벼워서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3시쯤 가면 친한 사람들과 얘기하느라 너무 오래 붙잡힐 것 같아서요.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허리가 뻐근해서 안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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