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곱시 즈음 큰며느리 생각을 했다.
전화 하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9시 지나서 연락을 할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딱 그시간에,
어제 처음으로 수영수업을 받았다면서 카톡으로 사진이 왔다.
전화를 해서,
안부와 아이들 이야기 하느라 제법 길어졌다.
수영수업을 받겠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너무 어리다고 거절하는 걸
수업이 안되더라도 괜찮으니 한 번 해보자고 했단다.
왠걸~
아이들이 잘 따라해서 가르치는 선생님도 놀랐다네
발차기와
옆 난간을 잡고 끝까지 가기를 하고,
첫시간인데 바로 수업을 했단다.
힘들어서 쉬기도 하고...
끝까지 와서는,
힘드니까 그만하겠다고 하더니,
다시 또 물에 들어가서 수업을 했다고 하네.
첫날에 50분 강습을 제대로 해냈다는 윤호와 유라.
32개월에 이렇게 잘 따라하는 아이는 처음이라는
수영 강사의 말이 그냥 인사말은 아닌 듯하다.
앞으로 매주 목요일은 수영 수업이 있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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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정말 잘하네요.
답글
아직 아기인데도 무서워하지 않고 대단합니다.
진짜 수영은 해놔야 하더라구요.
어릴 때 익혀야 되는 것들 중에 전 수영이 우선인 것 같아요.
나중에 커서는 시간도 그렇고 참 잘 안됩니다.-
그레이스2018.08.10 21:15
물놀이를 자주 가서 그런가봐요
처음부터 재미있는 놀이로 생각하더래요
수영은 팔다리 온 몸을 다 쓰고
순발력도 필요하고
물에 잘 뜨기 위해서
빨리 가기 위해서
머리를 계속 쓰야 하니
빨리 배울수록 좋다고 합디다
우리 아들들도 일찍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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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2018.08.11 06:10
수영을 배우는 모습도,
앉아있는 모습도 어찌나 귀여운지요.
수영 다음에는 겨울에 스키가 될 것 같네요.
아이들은
운동을 하나씩 배워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따라 다니면서 그 걸 지켜보는 엄마는 뿌듯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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