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고양 스타필드'라고 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36개월 이상 입장이라고 하는데,
만 3세~ 5세가 적당하겠다는 다녀 온 사람의 후기를 봤다.
윤호 유라는 34개월이지만 키가 커서 통과가 되었던 모양이다.
엔지니어.
안전모자가 끈이 없어서 자꾸 떨어지는 바람에 얼마나 불편했을까~
동영상을 보는 내가 속상하다.
그래도 열심히 다시 머리에 쓰고 작업을 한다.
나사를 다 빼고,그다음에 바퀴를 빼서 진열대에 갖다놓는...
소방대원.
경찰관.
윤호는 경찰관 시키고 유라는 죄 지은 사람을 시키다니 !! 유라의 표정이 안좋다.
그리고 카트를 밀고 다니면서 진열대 위의 가짜물품을 쇼핑하기 동영상까지
........................................
추석 전날,
밖에서 식사를 하고,아이들 데리고 산책을 하면서,
솔방울도 줍고,어느 가게앞 화단에 핀 꽃들 색깔과 모양,작은 벌레들 관찰도 하고...
두루마리 도화지로 그림을 그린다는 학습판에,
옛날이야기를 그림을 곁들여 설명해주시는 할아버지.
또 다른 거,또 다른 거...
추석 전에 어린이집에서 송편을 만들었다는데,
두개씩은 남겨서 왔더란다.
할아버지 할머니 보여드린다고 냉동실에 보관해 뒀더라.
귀한 걸 우리가 먹을 수 있나.
냉동실에 뒀다가 외가에 가져가서 손주들 솜씨라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 드렸다.
할아버지께 절을 하겠다고...
3번을 되풀이 시켜봐도 유라는 머리가 땅에 닿도록 허리를 굽힌다.
그래놓고는 "나~ 잘하지?" 하는.
큰아들집에는 작은아들과는 반대로
며느리가, 엔지니어이고, 목공기술자이고,전기기술자이고...
집안의 문제 해결은 전부 큰며느리가 한단다.
천정의 에어컨 바로 밑에는 바람이 세서 불편했는데,
인터넷에서 그 걸 해결할 수 있는 물건을 구입해서 저렇게 설치 했단다.
찬바람이 부드럽게 퍼지는 효과가 있겠다.
나도 침실용 에어컨에 설치할려고 사진을 찍어왔다.
추석 전날
케이블티비 셋톱박스 교체와 전선연결을 며느리가 하길래,
아들에게 니가 해야지 왜? 했더니,
나는 이런 거 못해요 한다.
아이고~ 참.
자기는 선비라서 못한다네.
목욕탕에 뭘 설치하는 것도,
식탁모서리에 완충제를 붙이는 것도,
장난감 정리대를 설치하는 것도,
모두 큰며느리가 다 했단다.
작은아들은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 걸 잘하고,
큰아들은 외할아버지를 닮아서 아무것도 못한다.
-
ㅎㅎㅎ 유라를 죄수를 시키다니..진짜 윤호는 표정이 밝고, 유라는 조금 삐친 표정..ㅎㅎ
답글
유라가 마음이 아무래도 좋지 싶습니다. 윤호가 시키는대로 하나 봐요.
큰며느님 솜씨가 좋으신가 봅니다.
케이블티비 연결은 기사가 와서 하지 않나요?
전에 남편이 한 번 했는데, 선을 잘못 연결해서 나중에 다시 했거던요.
한쪽이 잘 하면 다른 한쪽은 좀 안하게 되는..ㅎㅎ.-
그레이스2018.09.28 12:54
다시 역활을 교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그곳의 직원이 역활 옷을 입혔을 꺼예요.
며느리와 아들은
윤호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걸 싫어합니다.
아이들 돌보는 입주이모도 파출부도 윤호를 더 챙긴다고 하네요.
며느리가 그래서 속상하다고 합디다.
똑같이 대하라고, 누누히 당부를 한대요.
케이블 셋톱박스 교체는 와서 해주는 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직접 할 수 있다고 새것으로 구입해서 교체합디다.
아이들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휴대폰에서 찾아서 티비로 보여주거나,
노트북에 저장되어있는 어린이 프로를 화면이 큰 티비로 보여주는 게 대부분인가봐요.
공대출신이 아닌데,
손놀림도 빠르고 척척 해결을 잘 합디다.
우리아버지는 아무것도 안하시고 엄마가 다 해결했어요.
오빠도 아버지와 똑같아서 올케언니가 다 하고요.
나도 그랬을텐데,
워낙 남편이 행동이 빠르고 잘해서,나는 구경만 하는 사람이 되었어요.
-
-
쌍동이
답글
한복 입은자태가 귀엽습니다
직업체험을 갔는데
죄수역활의 손녀표정이 압권이네요
집안일 척척 여인들이 하는 집에는
대개 남자들은 손재간이 없는듯
천생하늘의 인연 이십니다-
그레이스2018.09.29 08:02
올해 새로 한복을 샀는데,
그게 너무 커서 작년 것을 입혔어요.
윤호 팔이 좀 짧은 듯 하지요?
내년에는 이번에 산 옷을 입히고 지금 입은 건 준이 줘야 되겠어요.
아니~ 글쎄.
둘 다 경찰을 시키지 유라에게 왜 죄수옷을 입혔는지 참...
처음에는 아들이 했는데,
그 걸 보더니,
며느리가 직접 하는 게 더 낫겠다 싶어서 하나 둘 고치다가
이제는 아예 며느리가 다 하는 것 같아요.
둘 다 솜씨가 없었으면 사람을 불러서 해결했을텐데,
며느리가 아이들 연령에 맞게 편리하게 고치는 걸 잘 하더라구요.
-
'윤호 유라 윤지 유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는 날 놀이 (0) | 2018.10.05 |
---|---|
손녀와 운동중... (0) | 2018.10.04 |
옷차림 하나에도 추억이 가득하고... (0) | 2018.09.10 |
말타기 경험과 겁 많은 유라 (0) | 2018.09.02 |
처음 보트를 타고. (0) | 2018.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