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쇠고기를 안먹었더니,
앉았다가 일어날때 어지러워서 휘청하게 되고,
누워서 옆으로 고개를 돌려도 어지러움을 느꼈다.
에구~ 철분부족이구나.
남편에게 말하면 꾸중만 들을테고,
얼른 마트에 가서 스테이크용 쇠고기를 사와서,
하루에 한 번 스테이크를 먹는 게 오늘로 3일째다.
고기가 먹기 싫은 이유는,
첫째 오래씹어야 하니 이빨이 부실한 나에게는 큰 부담이다.
대충 씹은후 삼키면 위장에 부담이 되고...
둘째 쓸개에 담석이 있어서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최근에는 담즙이 분비되는 게 원할하지 못해서
고기를 먹고나면 소화가 안되는 듯 적은 양을 먹은후에도 위장이 거북하다.
그래서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일주일쯤 고기를 안먹었더니 빈혈증세가 생기네.
약이라 생각하고 먹었으나 절반은 남겼다.
의사선생님은 피가 약간 나오는 정도의 고기가 빈혈에 좋다고 했으나
먹어보니 아무래도 안되겠다.
내일은 잘게 썰어서 야채랑 같이 볶아서 소스를 넣고 버무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