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해야하는 건강검진을 4년만에 했는데,
벌써 2년이 지났다고 안내서가 왔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가을 쯤 병원 갈텐데
이번에는 위내시경을 빨리 해보고 싶어서 서둘러 예약하고 오늘 갔다.
아침에 일어나면 위장에서 시큼한 냄새가 올라오는 것 같아,
위산과다인가 의심되고,
역류성 식도염도 생긴 것 같고,
아무튼 위내시경으로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았다.
8시 반 시작해서 내시경마치고 마지막 상담까지 두시간만에 마쳤다.
위벽이 깨끗하다고 하고,
수축성 위염이라는 것은 노화로 인해 위벽이 얇아졌다는 뜻이란다.
역류성 식도염도 약간 있지만,
70세 전후의 나이에는 100명이면 100명 다 그 정도는 있으니 지극히 정상이란다.
2년 전 내시경과 비교해서 달라진 게 없으니 관리를 잘 한 편이라고 했다.
매운 것 못먹고, 술 안마시고, 과식 안하고...
따지고보면 별로 나빠질 이유도 없는데, 왜 속이 안좋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