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즈음에,
모종을 사러 가신다고,지갑에 현금이 없다고 하길래 10만원을 드렸다.
무슨 모종이냐고 물었더니,방울토마토와 고추모종을 살꺼란다.
난~ 또~~~꽃모종인줄 알았네.
이제는 물어볼 것도 없이 채소밭이 되는구나~ 하고 말았다.
내 말이 좀 마음에 남았던지,
채소 모종을 사면서 값싼 풀꽃들도 한박스 사오셨다.
방울토마토와 고추모종 심는 걸 보고,
박스에 있는 꽃들만 한장 찍고는 나는 운동하러 나갔는데,
다녀 와서 보니,
방울토마토와 고추모종도 심어놨고,
풀꽃들도 화분을 바꾸어 이곳 저곳에 옮겨놨다.
풀꽃 몇포기에,
좀 화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