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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하영 하준

하준이 스토리

by 그레이스 ~ 2019. 7. 8.

 

 

 

 

 

 

 

 

 

 

 

 

하준이가 사탕을 봉지째 들고 하나를 입에넣고 먹고 있길래

나머지는 나중에 먹자고...

사탕봉지를 달라고 했더니

빼앗기지 않을려고 나라를 잃은듯이 저항을 한다

어찌나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는지 ...포기했었다

나중에 다른데 신경 쓰느라

사탕봉지를 옆에 놔 뒀을 때 치웠다

순둥이 하준이가 먹는 건 양보 안하더라

오늘도

아침밥을 먹기전에 젤리부터 하나 먹었는데

또 어디에서 들고왔는지 막대가 있는 사탕을 입에 물고 있다

그걸 뺏을려고 했으면 난리가 났을텐데

며느리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하준이 예쁘다고 칭찬하면서

두 팔을 잡고 엄마 앞에 앉혀서

눈을 보면서

하준이에게 말을 하더라

소곤소곤

밥먹고 사탕 먹자고 ...설득하고 또 설득하니

순순히 사탕을 엄마에게 주네

아직 말을 할줄 모르는 24개월 아이가

엄마가 무슨 말을 하는지 그 의미는 알아들었다

맘마 먼저 먹어라는 말이구나 하고

식탁에 와서 미역국에 밥말아놓은 거 깨끗하게 다 비우네

밥 잘먹었다고

받아놓았던 막대사탕을 돌려주더라

절대로 양보 안할 줄 알았던 사탕을 엄마에게 주고

밥먹으러 식탁에 가는 거 보고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사진은 요즘 하준이가 빠져있는 옥토넛 시리즈다

책도 장난감도 티비도 다 옥토넛이다

쇼파에 앉아서 보지않고 앞으로 오면

곧바로 꺼 버리기 때문에

저렇게 반듯하게 앉아서 본단다

 

 

  • 달진맘2019.07.08 18:37 신고

    엄마의 교육방식이 좋습니다
    아이랑 엄마의 교감속에
    바르게 키워지는거지요

    답글
    • 그레이스2019.07.09 06:27

      강제로 빼앗지 않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설득을하고
      아이의 마음을 움직인 며느리가 고맙고
      또 무슨 말인지 다 알아듣지 못했을텐데도
      엄마가 무엇을 원하는지 느끼고
      순순히 사탕을 주는 하준에게 놀랐어요
      하준이는 뭐든지 잘먹고
      먹는 것에 집착이 강해서
      한번 집은 건 절대로 빼앗기지 않더라구요

  • 키미2019.07.08 21:21 신고

    하이고..하준이 발 큰 거 보소...키 엄청 커겠네요.
    완전 삼매경이네요. ㅎㅎ
    옥토넛이라...좀 매끄럽고, 단정하면서, 또 똑 떨어지네요. 캐릭터가..

    답글
    • 그레이스2019.07.09 06:36

      키가 엄청 클 것 같아요
      두돌 지났는데 누가봐도 세돌 지난 아이로 알아요
      여전히 잘 웃고 잘 놀고
      누구에게나 친절한 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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