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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위로가 되는 전화

by 그레이스 ~ 2020. 1. 15.

 

 

 

윤호 유라는 매일 저녁시간에 화상통화로 전화를 한다

한 동안은 차를 운전했는데 왜 사고가 났냐고?

차 사고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묻더니

 

어제 저녁에는 요즘은 장난감 정리를 잘 한다고,

할머니가 정리한 것을 사진을 찍어 놓고 그대로 정리 한다고

윤호 유라가 시범을 보이고 엄마가 촬영해서 보내줬다

 

놀랍고 감동이라고 폭풍 칭찬을 했다

아쉽게도 휴대폰으로는 동영상이 첨부가 안된다

아이들 모습은 전부 동영상인데 참 안타깝다

 

윤지는 오빠옆에서

상자에 넣는 거 돕겠다고 열심히 집어 넣는데

윤호가 싫다고 계속 밀쳐낸다

 

허리수술하는 날

미국 출장중에 안부전화 한 큰아들에게

울먹이며... 허리 수술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척추뼈가 여러개 금이 가고 부서졌다고 )

안해도 되는 줄 알았더니... 하며, 많이 놀라더라

잘 해내실거라고

결과도 좋을 거라고 위로하고 또 위로하는 아들

 

''사랑해요~ 엄마 ''

그 한마디가 목이 메이고 눈물이 흐르면서 ... 큰 위로가 된다

 

여름하늘2020.01.15 09:14 신고

"사랑해요~ 엄마"
이 말한나디에 저도 가슴이 찡해지네요
얼마나 걱정들 하고 있을까...

화상통화 라는 것이 있어서
이럴땐 얼마나 좋은일인지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래요

답글
  • 수선화2020.01.15 09:53 신고

    모든 일엔 양면이 있다더니 그레이스님께서 얼마나 축복 받은 삶이신가를 확인 또 확인하는 과정 같습니다.
    그 축복으로 벌 떡 일어나실겁니다.

    답글
  • 하늘2020.01.15 16:44 신고

    정말 제가 들어도 맘이 울컥해지는 말이네요
    얼마나 좋아요,,,,그 연세에도 그런 사랑 고백을 매일 듣다니..... ㅎ
    좋은 영양제 같은 말이네요

    답글
  • 키미2020.01.15 17:25 신고
    윤지가 또랑또랑하네요.
    무엇을 생각하는 눈동자...윤호랑 눈이 닮았어요.

    오늘은 좀 어떠신지요.
    오래전에 친정엄마가 아프다면 오늘은 어떠냐고..많이 아프냐고..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 엄마가 무뚝뚝한 소리로
    아프지, 그럼. 안 아픈데 수술은 와 하겠노...
    이러셨어요. 허리 수술하시고..한동안 제가 수발했는데..
    나는 니가 옆에 있는 게 제일 좋더라..이러시고..
    그레이스님.
    힘 내시고.
    하루하루 조금씩 덜 아픈 것이 참 좋은 일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