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집에 갇혀있는 아이들과
가평쪽으로 갔다 왔다는 작은며느리의 문자와 사진들.
지난 수요일이다.
어느 아이나 똑같은데
유치원 나이 즈음에는 쓸만한 사진이 없을 정도로 독특한 표정과 포즈를 취한다.
하영이도 작년부터 어찌나 카메라를 의식하는지...ㅎㅎ
제법 긴 공연을 보느라 엄마가 담요를 둘둘 말아줬네 (찬바람이 부는 날이었다고)
작년에 하윤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는,
입학 기념으로 가방을 사 줬었는데 (아빠와 하윤이가 고르고 할아버지가 돈을 보냈다)
이번에 하영이에게는 사고로 병원에 있느라 정신이 없어서 시기를 놓쳤다.
뒤늦게 학교 갈 때 입을 옷을 사라고 돈을 보냈더니,
학교 갈 때 입는 옷은 편한 게 좋다며,
원피스 하나 사는 값으로 여러벌의 티셔츠와 바지를 샀단다.
아이구야~ 놀래라.
며느리가 알뜰하고 야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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