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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간절기 옷.

by 그레이스 ~ 2020. 5. 11.

 

 

얇은 옷과 반팔 티셔츠 종류들을 두 박스 꺼내놓고

다림질 할 것들 챙겨보는데,

이 걸 다려서 입을 일이 있겠나...

그럴바에야 꺼내지 말까...

방 한복판에 어질러놓고 심란하게 쳐다보다가 나왔다.

 

재활치료 다닐때는 땀이 나도 괜찮은 면티셔츠를 입어야 한다.

외출복이 아닌, 편한 옷이 필요하고

목욕 갈 때는 일반 목욕탕과는 달라서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하니

산듯한 반팔 티셔츠 몇가지 필요할테고

그러니 여름이 다 지나도록 외출복은 입을 일이 없겠네.

 

  • 여름하늘2020.05.11 11:25 신고

    오늘 도쿄는 30도까지 올라간다네요
    저는 봄추위를 타는 체질이다보니 불과 얼마전까지 패딩을 입었는데
    갑자기 여름옷을 찾아내자니 ...
    그레이스님께서도 여름옷 찾아 내시는군요.

    '이 걸 다려서 입을 일이 있겠나... '
    이 말씀이 마음에 와서 딱 걸리네요.
    올해는 재활 잘 받으시고
    편한것이 뭐니뭐니 해도 최고이지요
    그대신 내년여름엔 더 이쁘게 잘 입으시리라 생각되네요

    답글
    • 그레이스2020.05.11 11:55

      1시에 재활 갈려고 일찍 점심을 먹었어요.
      여기도 오늘 기온이 높은 것 같아서
      운동복 티셔츠를 민트색 나이키 면 반팔로 골라 놨습니다.
      매일 병원환자복 입은 사람만 대하는 재활치료사에게 산뜻한 느낌을 줄려고요.
      한쪽 다리가 잘린 환자 , 걸음도 못걷는 환자... 중증 환자도 많이 보거던요.
      여름옷 박스를 꺼내보니,
      마제품과 면제품 상의가 눈에 들어 와서... 이걸 입을 일이 있겠나 싶었어요.
      여름에는 그런 상의를 많이 입잖아요.

      호텔 휘트니스에서 입던 옷은
      나이키 제품이라서 비교적 비싼 티셔츠이지만,
      (여름운동복은 대부분 소매가 없는 거라서)다음날은 만원짜리 면티셔츠 입고 재활운동 갈 겁니다.

    • 그레이스2020.05.11 15:43

      재활치료 마치고,
      은행 갔다가 그대로 호텔에 갔는데,
      4층에 올라 갔다가 입장을 못하고 돌아왔어요.
      오후 3시에 해운대 보건소로 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5월 7일 확진자가 다녀갔대요 그래서 4층 시설 전부 당분간 영업을 못한다고 하네요.
      오늘 확진 결과가 나온 사람이
      그동안 다닌 곳을 조사하니까 5월 7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목욕을 했다고 했겠지요.
      전체 소독하고 감염된 사람이 더 안나와야 영업을 할 것 같아요.

  • 그레이스2020.05.11 22:12

    파라다이스호텔은 방역당국의 협력하에
    전체 시설의 소독과 방역을 철저하게 했다면서 5월 12일 정오부터 정상영업을 한다고 문자가 왔어요.
    내일 오전에 재활치료를 하고,
    오후에는 반신욕을 하러 호텔에 갈 예정입니다.

    답글
    • 달진맘2020.05.12 02:11 신고

      하구
      이러다 이러다
      코로나때문에 삶이 바뀌겠구나 싶어요
      경자년은 면티만 입으시고
      내년에 이쁜옷 입으시면되죠

    • 그레이스2020.05.12 07:29

      이태원 클럽 갔던 청년이 호텔에 왔었대요.
      그래서 남자 사우나 헬스장 수영장 여자 사우나까지 전부 소독했다네요.
      이태원 클럽에 간 녀석들이 전국에 피해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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