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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유라 윤지 유준

윤지 두 돌.

by 그레이스 ~ 2021. 2. 23.

2월 20일.

지난 토요일에 윤지 생일이었다.

작년에는 교통사고로 첫돌에 참석을 못해서 많이 아쉬웠는데

올해는 가까이 이사를 와서 즐거운 마음으로 윤지 생일에 다녀왔다.

(작은아들네 하준이 첫돌 때는 급성맹장염 수술로 못 갔고, 윤지는 교통사고로 못가고)

 

오늘 서울 다녀와서

오늘 사진과 함께 생일 사진을 포스팅 할 예정이었으나

따로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서 뒤늦게 사진을 올린다.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중...

탁자 밑의 선물 말고도 같은 아파트의 윗층에 사는 엄마의 친구가 선물상자를 가져왔고,

외삼촌 선물이 택배로 왔다

아빠의 오랜 친구 우진이 엄마도 선물을 가져와서 현관 밖에서 인사만 하고 갔다.

 

사진 찍어줄게~ 했더니,

둘 다 새침한 표정으로...ㅎㅎㅎ

 

 

 

아이크림 가게와 햄버거 가게는 지난 설날 할머니가 주신 돈으로 샀다면서

하나는 할아버지 선물이고 하나는 할머니 선물이라고 며느리가 아이들에게 설명했으나

윤지 생일선물 살 돈은 따로 예쁜 봉투에 넣어 갔다

 

낚시 놀이를 하는 언니 오빠를 보고,

윤지도 낚싯대를 들고 도전해 봤으나 정석대로는 쉽지 않으니

 

 

편법으로 낚싯대 끝의 자석을 물고기 잎에 붙여서 낚는다.

윤호 유라가,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했으나

윤지는 괜찮다고 봐 주자고 했다.

 

아이스크림 가게와 햄버거 가게 놀이가 인기 있었다.

어른들은 주문을 하고

윤호 유라 윤지는 한번씩 판매원 역활을 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아이스크림 먹는 윤지인데,

저 하드를 거의 절반을 먹고 그만 먹겠다고 해서 할머니 달라고 했더니

안된다면서 비닐봉지를 가져 오란다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두라고 하네 !!

그 게 24개월 아기가 할 수 있는 말이냐고요?

 

조금 전에 유라가

구구콘을 먹다가 다 못먹겠다며 절반을 남겨서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 두는 걸 유심히 보고는

자기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었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관찰력도, 응용력도, 어휘선택과 표현 능력도 뛰어난 아기입니다.

 

 

  • 키미2021.02.23 15:39 신고

    흠...ㅎㅎ
    윤지 똑똑하네요.
    아기가 빨리 자라는 것 같아요.
    유라랑 키는 차이나는데 덩치는 비슷합니다.
    언니랑 오빠가 있어서 윤지는 참 좋겠습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1.02.23 21:12

      7시 50분에 아들집 주차장에서 나와
      9시에 우리집에 도착했어요.
      오늘도 재미있는 상황이 여러가지 생겼어요.

      윤지가 유라보다 앞쪽에 앉아서 덩치가 커 보이는 겁니다
      유라가 야윈 편이지만 일곱살이고 세살이라서 제법 차이가 납니다

  • 여름하늘2021.02.25 22:54 신고

    윤지 두돌 포스팅을 이제서야 보게되었습니다.
    정말 귀여운 윤지 두돌 축하해~ 하면서
    한번 안아주고 싶네요.
    언니와 같이 화사한 드레스를 입고 찍은 사진이 참 이뻐요
    그런데 유라는 양말을 일부러 짝짝을 신었나요? 멋인가? ㅎㅎ

    답글
    • 그레이스2021.02.26 08:04

      윤지가 갈때마다 놀라운 모습을 보여서,
      어른들은 감탄을 합니다
      돌보는 아줌마는 그동안 있었던 에피소드를 들려주고요.

      유라의 짝짝이 양말은 멋이라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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