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레슨

 

 

토요일 오전에는 미술학원에 다녔는데
10월부터는 미술은 끊고 그 시간에 축구를 배운다고 하네
우리가 아들집에 도착했을 시간에는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아이들 셋은 집에 없었다
아기보는 아줌마가 축구하러 나갔다 해서
동네 운동장에 갔겠구나 짐작했더니
윤호 유라가 다니는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축구교실이 생겼단다
윤호 유라는 유니폼을 입고 축구화도 신고...
학교에 가서 첫수업을 하고 왔다
윤지는 구경하러 따라 간 거고
운동복을 입은 기념으로 사진을 찍자 했더니
굳이 쇼파에서 꺼꾸로 기어 내려 가더니
저런 모습으로 찍어 달란다
윤지는 언니 오빠를 따라 한다는 게
원산폭격 포즈가 되었다

토요일 오후에는 일산 아이스 링크장에 가서
아이스 하키 수업을 하는데
코로나 4단계로 아이스 하키가 중단되어
토요일 오후에는 대체 활동으로
인왕산을 올라 가거나 다른 운동을 하는데
오늘은 축구를 할 듯

점심시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우진이형 가족이 온다고 해서
때마침 내가 가져 간 엘에이 갈비를 구워서...
손님들도 맛있게 먹었다
2.5킬로 양념 재워놓은 게 충분히 먹고도 조금 남을만큼 양이 많았다
지금은 다같이 운동장으로 가면서
아이들이 밤에 쓰러져서 잠들만큼 운동을 시킬 거라고 한다

 

• 토론토 양배추2021.10.02 22:04 신고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가르쳐 보는것도
  좋은 방법같아요.
  그저 취미로 하는것..
  축구는 아이들이 대체적으로 다 좋아하는것
  같더라구요.
  세아이들 포즈가 넘 귀엽네요.
  특히 막내는 원산폭격을 하고 있구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에요.

  답글
  • 그레이스2021.10.03 02:01

    큰아들네 아이들은 미국 시민권을 가졌으니
    중학생이 되기전에 미국으로 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명문대학을 목표로 필수과목은 다 준비하는 거예요
    아이스 하키나 축구 농구중에서 단체운동 하나
    테니스나 골프 승마 중에서 개인운동 하나
    피아노나 바이올린 악기중에서 하나
    열살이전에 전부 다 해보고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을 찾아서 정해주려고요
    며느리가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했는데
    그 정도 명문대학에 가려면 공부 잘하는 건 기본이고 예 체능도 한가지씩은 특기가 있어야 된대요
    그래서 작년부터 시작한 겁니다

• christine2021.10.07 12:38 신고

  정말 최고의 교육플랜이네요~

  아이가 어릴때 운동을 많이 시키는건 진짜 최고의 교육이라생각합니당~

  운동을 통해 꾸준함과 승부근성을 배우고 또 체력이 좋아야 중고등때 버틸수있구요.

  저도 딴거는 몰라도 어릴때 예체능 교육은 확실히 시킬 계획입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팀스포츠는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액티비티인것같은데 한국은 옵션이 그리많지않네요 ㅠㅠ
  남자아이들은 그나마 축구나 농구가 있던데 여자애들은.. ㅠㅠ

  뉴질서 필드하키를 해서 찾아보았지만 키즈필드하키팀자체가 없고

  근처에 아이스하키팀이 있다고는 하는데 제 형편으로 감당할수있는 종목이 아니라서 접었어용 ㅎ

  지금은 테니스와 수영만 시키고 주말에 등산다니고 있어요~

  답글
  • 그레이스2021.10.07 13:53

    우리도 유라가 아이스 하키를 안하겠다 해서 (윤호는 계속하고)
    다른 과목으로 바꿔 주려고 고심중이라 하더라
    외국인학교에서 유치부와 1학년 아이들 축구 교실이 생겨서 일단 시켜보고,
    또 돈이 많이 들더라도 골프를 시켜 볼 생각도 있는 것 같고...
    
    주말에 큰애 둘만 데리고 등산을 가면 좋겠는데
    윤지가 불고불고 난리를 피워서라도 따라 가려고 해서
    떼어놓고 가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