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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 하영 하준

첫 영성체 미사가 있은 날

by 그레이스 ~ 2022. 6. 19.

이현 성당에서 11시 일요일 미사 시간에 

스무 명의 초등학생이 첫 영성체 성사를 받았다 

미사를 집전하시는 신부님께서

카톨릭 신자에게 중요한 7대 성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오늘 첫 영성체를 받는 어린이를 소개해주셨다

(미사가 시작되기 전 성당 밖에서 입장하는 행렬 앞에 서서

뒤따라 오는 영성체를 받을 아이들을 인도하여 한가운데 길로 들어오셨다)

1시간 40분의 행사를 마치고 

어린이들은 부모들과 기념사진을 찍는다고 바쁜 중에 

하윤이 하영이도 카메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으니 나중에 받아서 첨부해야 할 듯 

 

며느리의 언니가 장미로 만든 곰인형을 선물로 줬다

(실내라고 규칙대로 마스크를 쓰고)

 

뒤늦게 신부님께 부탁드려서 가족사진도 찍었다 

 

 

언니네 둘 우리 아이 셋 - 아이 다섯 명은 며느리의 언니 부부가 옆 테이블에서 책임 지고 

어른들은 아들 며느리의 시중을 받으면서 편하게 식사했다 

식사 후에

아이들이 원하는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투썸 플레이스로 장소를 옮겨 갔으나 

나는 무리가 될 것 같아서 사돈께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왔다 

 

일주일 전 

그러니까 지난 일요일에

두 딸과 엄마 - 셋이서 데이트를 했다고 금요일에 사진과 그 내용이 왔었다 

일요일 사진과 함께 기록하려고 미루어 뒀었다

 

 

 

딸들은 오붓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엄마~

다음에도 하준이는 빼고 우리끼리 다니자고 하더라네 

 

  • 데이지2022.06.19 23:11 신고

    그레이스님!
    두 손녀가 정말 어여뻐요! 하얀 드레스와 함께 맑고 화안히 빛나네요. 앞으로 천주교 신자로서 아름답고 신실하게 잘 살아가겠지요?
    이모가 주신, 장미로 만든 곰돌이 선물도 특별하네요.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종교, 다른 환경, 다른 문화 속에서도 노력하며 아름답게 살아간다는 데에 생각이 미치자 갑자기 삶의 숭엄함에 머리 숙여집니다.
    그레이스님이 큰 사고를 겪었기에 긴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하게 된 것이 몹시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그레이스님이 서서히 체력도 신체 기능도 회복시켜 나갈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레이스님은...... 그레이스님이시니까요!

    답글
    • 그레이스2022.06.20 08:50

      며느리가 하얀 원피스 카라에 금박 테이프를 붙여서 더욱 화사한 옷이 되었어요
      옷에 붙이는 천 테이프로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믿음이 생활화 된 분들이라서
      그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바른 신앙생활을 할 것 같습니다
      양가의 조부모가 바른 모습을 보여주는 건
      손자 손녀에게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이겠구나 생각되는군요

      고관절의 통증이 시작되는 것 같아서 속으로 당황하고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잘 넘어가는 것 같아요
      체력회복이 참... 오래 걸립니다

  • 여름하늘2022.06.20 07:45 신고

    첫영성세 축하합니다
    하윤이 하영이 천사처럼 참 예쁜 날 이었네요
    양가 식구들이 다 모이셔서 저렇게 많은 축하를 해주셨으니
    아이들이 참으로 즐거운 날이었겠어요.
    첫영성체에 신자도 아닌 시부모님도 초대해서 집안 잔치로 치루는
    하윤엄마 마음이 웃는 얼굴 만큼이나 참으로 예쁩니다.
    신자도 아니시면서 자리에 함께 하셔서 축하를 해주시는
    하윤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도 참 멋지세요

    답글
    • 그레이스2022.06.20 09:03

      유아세례를 받았던 아이의 첫 영성체가
      믿음이 없던 아이들이 천주교 입문하는 영세식과 같습디다
      (중학생 때 친구의 영세식에 참석했던 적이 있었어요)
      아이들은 3 개월간 교리공부 말고도 미사에 참석해야 하는 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3개월간의 주일미사만으로는 부족해서
      평일 새벽미사에도 참석했어요
      엄마가 아이들 깨워서 새벽미사 다녀와서 곧장 학교 보낼 준비하고
      학원 다니는 것과 학교공부중에 틈틈이 교리공부 시키고...아이도 엄마도 입시생만큼 수고했더라구요

      우리부부는 미사 순서를 모르니
      중간에 헌금 내는 걸 보고 나중에 밖에 나가서 헌금봉투를 받아와서 뒤늦게 헌금함에 넣고...모두 일어서면 따라서 일어서고 눈치껏 했습니다.ㅎㅎ

  • 채송화2022.06.20 09:23 신고

    하윤이, 하영이 예쁘게 자라는 모습에
    제가 다 가슴이 뭉클하네요.
    그레이스님도 예쁘게 단장하신 모습보니
    넘 좋고요~^^
    건강 열심히 챙기셔서 오랫동안
    손주, 손녀들과의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답글
    • 그레이스2022.06.20 09:53

      고맙습니다~^^
      아이에게 중요한 날에 양쪽 조부모가 함께 참석해서
      축하해주고 서로 덕담을 하는 자체가 좋았습니다
      올해 3학년 4학년이니 곧 6학년이 되어 중학생 될 준비를 하겠네요
      아이들이 점점 학년이 올라가면 놀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평소에는 만나기 어려워지고 특별한 날에만 같이 식사를 합니다
      그러니 아이가 학교에 가기 전에 좋은 추억이 많아야 되겠어요

  • christine2022.06.20 12:52 신고

    첫 영성체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살면서 잘한것중하나가 종교를 가진것같습니당^^

    하윤 하영 영성체 핏이 정말 이뿌네요~ 구두도 넘 잘 어울리고..리틀 엔젤스나 어린이 합창단 단복같아요^^

    답글
    • 그레이스2022.06.20 13:07

      부모의 영향으로 아무런 의심없이 자연스럽게 종교를 가지게 되어 참 다행이다 싶더라
      살면서 힘들고 지칠 때,
      또 방황하는 시기에 신앙이 큰 위로가 되어줄 거라서 든든한 뒷 백이 생겼다 싶고.

      하얀 원피스를 입고 머리에 화관을 쓴 아이들이 신부님의 뒤를 이어 성당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참으로 예뻤다

      나는 첫영성체 선물로 평생 간직할 묵주를 사 주고싶다고 며느리에게 부탁했었다
      외국에서 만든 묵주를 며느리에게서 받아 어버이날에 하윤이 하영이에게 줬었다

  • 눈꽃2022.06.21 11:17 신고

    그레이스님 안녕하셨어요
    하윤이 하영이 자매가 첫영성체하는 의미있는날,함께 하셔서 기쁘셨지요~
    축하드립니다!
    하윤이 하영이가 정말 천사같이 예쁘네요^^
    살면서 기쁠때 감사하고,어려울 때 힘을 얻을 수 있는 신앙을 가지고 잘 자라길 바랍니다!

    두자매가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 얼마나 좋았을까요^^
    딸들이 자랄수록 작은며느님께 큰 힘이 될거에요.

    답글
    • 그레이스2022.06.21 12:54

      종교적으로 특별한 날에 우리도 참석해서
      경건한 마음으로 그 모습을 보고 축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돈끼리 덕담도 하고요

      평소에는 하준이가 엄마 껌딱지로 붙어 있어서
      누나들이 엄마를 양보해야 하는 생활이다보니
      저렇게 엄마와 외출해서 오붓한 시간을 가지는 게 특별하고 좋았을 거예요
      하준이는 아빠와 둘이서 따로 놀았을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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