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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형제자매들.

막내동생의 정년퇴직

by 그레이스 ~ 2022. 8. 29.

오늘 낮에 형제 카톡방에 올라온 막내동생의 글.

 

퇴직 보고 드립니다 

1984 년 25 세로 정규직 교사 시작 

2022 년 63 세로 오늘 퇴직했습니다

라는 글과  

 

 

사진으로 형님 누나들에게 인사를 한다 

 

셈을 해보니

만 37 년 반을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했다 

 

수고 많았다는 축하가 이어지고...

아들 셋과 딸 셋의 배우자 모두 평균적인 직장인보다

더 오래 현역으로 근무했으니 우리 형제자매들은 운이 좋았다 

 

형제들의 정년퇴임 축하인사를 읽다가

막내 남동생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사고로 돌아가신 엄마 생각을 시작으로 

중학생 때 큰누나인 내가 결혼해서 집을 떠났고

그 이후 줄줄이 이어지는

막내동생의 살아온 나날들이 필름처럼 펼쳐져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에 잠시 나혼자 다른 세계로 빠져 있었다 

 

10월에는 모두 만나서 긴 이야기를 풀어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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