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뼈가 부러졌어도 발 전체를 고정시켜야 하니까
(지금 상태에서 부딪치거나 아이가 밟기만 해도 뼈가 으스러져서 수술해야 된다고)
발가락 부분은 보호장치를 씌운 듯이 덧 씌워져서 발 사이즈가 엄청 커 졌다
약간 무거우니 더 절뚝거리면서 걷는다
아무리 움직이지 않으려 해도
몇 번씩 부엌에도 가야 하고 세탁기 돌려서 빨래를 널어야 하고
왔다 갔다 걷는 횟수가 많아졌다
화요일 수요일 이틀이 지나고 어제저녁에 발바닥을 보니
도저히 이불속으로 들어갈 수가 없는 상태다
발을 감쌀 수 있는 뭔가를 찾아보니
핸드백 살 때 케이스에 들어 있는 가방을 보호해주는 천 주머니가 적당하겠다 싶어
소품 서랍에서 큰 사이즈를 하나 가져왔다
발을 넣고 끈을 묶어서 벗겨지지 않게 했더니
아침에도 그대로 있더라
불편중에서는
아픈 것보다 발바닥과 발가락이 가려울 때 해결 방법이 없다
뒤꿈치 쪽에 틈을 만들어서
긴 나무젓가락이 들어가도록 묘수를 써 봐도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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