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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

햇살 한 뼘 담요

by 그레이스 ~ 2022. 12. 28.

그림 솜씨, 글 솜씨가 뛰어나서 새 글이 올라오면 달려가 보는...

어느 분의 담배에 얽힌 그림일기를 읽고 

차마 사생활은 언급을 못하고 

색연필로 그린 그림을 복사해서 가져왔다 

조성웅의 시와 함께

 

 

 

축축해진 몸에 한기가 들었다

흡연실 쓰레기통 옆이 그런대로 사나운 바람도 막아주고 햇살 한 뼘 따뜻했다

함께 일하던 이형이 쓰레기통 옆에 쪼그리고 앉아 담배 한 대 피고 나더니

몸을 오그려 고개를 숙였다

이내 코 고는 소리가 체기처럼 아팠다 - 조성웅의 시 중에서 

 

잠시 쉬는 것도 어려운 우리 모두의 아들들

그 고단함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가슴이 먹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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