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으로 또는 휴대폰으로 글을 읽으면 금방 피곤하고 눈이 아파서
백내장 탓으로 생각하기에는 심하다 싶어서 오전에 시내 안경점으로 갔다
검사를 해보니 우려했던 데로
2 년 7 개월 전 돋보기를 맞췄을 때 보다 눈이 4 단계 나빠졌다네
안경알만 교체하기로 계산을 하고
내일 오후에 가서 시력에 맞게 준비해 놓은 안경알로 교체할 거다
남편은 8 월 1일 출발한 이후 동해안 어느 곳에 있는지 전화 한 번 없다
돌아오는 날짜를 알아야겠기에 언제 오시냐고 문자를 남겼더니
수요일 집으로 온다고 처음으로 전화가 왔다
어디냐고 물었더니 속초 부근이라고
주말 즈음 올 거라고 예상했다가 날짜가 빨라져서 갑자기 마음이 바쁘다
청소는 땀을 얼마나 흘리든지 오늘 끝내고
내일은 안경점 갔다가 마트 들러서 쌀이며 반찬 재료 몇 가지를 사야 한다
시내 나갔으니 빵집에 들러 머핀과 찹쌀 도너스를 샀다
나 혼자 커피 마시더라도 찻잔과 디저트 접시 구색 맞추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은 못쓰게 된 찻잔 받침을 활용한다
남편이 커피잔 깨트린 걸 찾아보니 2019 년 5 월이다
그전에도
서울 다녀오는 사이 앤슬리 커피잔을 두 개 더 깨트렸었다
밑에 있는 게 디저트 접시이고 위의 것은 찻잔 받침
손님에게는 내놓을 수가 없지만 나 혼자는 뭐~
접시에 머핀 하나만 담으려면 애매한데 잔 받침에는 딱 적당하다
앤슬리 커피잔은
서울 아들 집에 다녀오니
설거지하다가 커피잔을 깨트렸다고 변명을 하셨으나
왜 밥공기 국그릇 커피잔 물컵을 한꺼번에 넣고 씻냐고?
(실제로는 머핀 하나가 너무 커서 4 등분하면 커피 한 잔에 적당하다)
어차피 못 쓰게 된 받침이니 디저트 접시 대용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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