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무엇으로 반찬을 만들까
어떤 음식을 차려야 하나
(사실은 아니겠으나) 기분상으로는 그 생각으로 하루의 절반을 보내는 것 같다
몇 가지 국을 돌려가면서 끓이고
장아찌와 나물 위주에 흰살생선으로 전을 굽는다
동태포, 대구포, 껍질 벗긴 가자미
오늘은 라이스페이퍼로 월남쌈을 준비하면서 소고기 볶음 대신
어묵볶음과 게맛살이 들어갔다
소고기는 불고기나 구이로 많이 먹으면 안 되지만
미역국 콩나물국을 끓일 때 들어가니까 영 안 먹는 건 아니다
닭백숙으로 닭 한 마리를 먹으면 다음 날 바로 통증이 오겠지만
다리 하나를 두번 나누어 먹는 정도로는 괜찮으니 냉채에 조금 넣는 정도로 대신한다
술 좋아하는 남편이
시원한 맥주 한 캔 생각이 간절하겠으나 눈앞에 보고도 잘 참아낸다
와인 한 잔도 막걸리 한 잔도 안된다는 걸 경험했으니
술은 아예 입에 안 대는 걸로.
군것질거리도 절제하는 편이다
결심하면 무서울 정도로 지키는 타입이라서 내가 한 마디 더 할 필요는 없겠다
젊은 시절에 철저한 남편의 절제에 놀라고 감탄을 했던 사연이 있다
앞으로도...
매일 규칙적인 운동과 가려야 할 음식은 본인이 잘 지킬 거라고 믿는다
마트에서 달콤한 빵 대신에 비스킷 한 박스를 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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