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이가 가을부터 입시 준비생이 되어
방학이라도 평일에는 학원에 가야 하니까 가족 여행을 다닐 수가 없단다
빨간 날만 논다고 크리스마스 연휴에 스키장에 다녀올까 생각 중이라는 말을 듣고는
앞뒤 따져 볼 필요도 없이 떠나라고 했었다
(카톨릭 신자라서 미사 빠지는 게 부담이 되었겠으나 스키 다녀와서 가라고)
아이도 어른도 긴장에서 벗어나 떠들고 놀 시간이 필요하다고
출발 전 현관에서
스키 타는 모습은 익숙하니까
대신 음악에 맞춰 동작하기
작년보다는 나아진 하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