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시 30 분에 운동장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우리는 10 분 먼저 도착했다
하준이는 할머니를 보자 바로 달려와서 포옹을 하고
외할머니와 단체사진도 찍고
시간이 되어 선생님의 안내로 줄을 서는 아이들을 보니
세상에나 한 반에 19 명씩 세 반 57 명이 전부다
2019 년도 하윤이 입학할 때는 한 반에 32 명이었고 반 숫자도 더 많았는데 이렇게나 줄었네
담임선생님 인솔로 교실로 가서 선생님 인사와 출석도 부르고
내일부터 자기가 앉을자리도 확인하고 주의사항도 듣고
10 시 반에 선생님 인솔로 강당으로 이동하는데 6 학년이 오늘 입학하는 1 학년과 손을 잡고 들어 오는...
특별 이벤트가 있었다
놀랍게도 하윤이도 1 학년 3 반 인솔자로 왔다고 며느리가 하윤이 사진을 찍었네
올해는 학교 측에서 입학생에게 선물을 나누어 줘서 참석한 부모들이 다 놀랐다
(아이 앞에 놓여있는 빨간색 종이백과 포장박스 하나씩) 작은 꽃다발도 주고
강당 뒤 입학을 축하합니다
글자 장식판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입학생 가족마다 사진을 찍느라 줄을 길게 서서 기다렸다)
아들은 12 시까지는 출근해야 된다고 서둘러 갔다
입학식을 마치고는
탕수육을 먹고싶다는 하준이 희망대로 중식당으로 가서 탕수육과 짜장면을 시키고
점심시간에 맞추어 하윤이 하영이도 할아버지가 데리러 가셔서 뒤늦게 합류하여
탕수육과 짜장면을 먹었다
두 번째 탕수육은 남았으니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