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호 유라 윤지 유준

1 월의 첫 주말

by 그레이스 ~ 2024. 1. 7.

 

12 월 24 일부터 1 월 1일까지 홋카이도 여행 다녀오느라 

어제 아이들과 새해인사를 했다

현관에 들어서서 윤지에게 반갑다고 인사를 하고는

거실에 있는 유준이를 보고는 깜짝 놀랐다 

다리를 다쳤나~~~ 해서

 

 

위에 건 나중에 찍은 사진이지만 

한쪽 다리에 깁스를 한 줄 알고 가슴이 철렁했다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발이 추워서 신었단다 

양쪽 다 신으면 넘어지니까 한쪽만 신은 거다 

 

둘이서 상황놀이를 얼마나 잘하는지 옆에서 듣기만 해도 재미있다 

어른은 혹시나 다툼이 생기는지 중재역할만 하면 된다 

 

나중에 거실 한쪽에서 붙어 있는 걸 보고 뭘 하는지 가까이 가 봤더니

유준이에게 그림책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다 

글자는 다 몰라도 내용을 외우고 있으니 캐릭터에 맞게 보충 설명도 하면서 

 

윤지가 유치원에서

영어 알파벳 시험을 봤는데 100 점을 받았다고 해서 

참 잘했다고 칭찬하면서 누가 가르쳐줬냐고 누가 가르쳐줘서 100 점을 받았냐고 했더니

아무도 안 가르쳐줬어 

나혼자 했지 

시험인데 가르쳐주믄 어떻게 해, 혼자서 해야지~ 한다 

그 말에 나도, 할아버지도, 아빠도 웃음이 터졌다 

나는 누구에게 배웠냐는 의미로 물었으나 

윤지는 시험을 혼자서 풀어야지 누가 가르쳐주면 어떡하냐고 대답하네 

 

우리가 서울 도착한 시간에 유라는 지워지지 않는 칼라로 새 운동화에 색칠을 하고 있었는데 

 

완성한 모습이 예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요즘 아이들은 새 운동화도 색칠해서 신는구나 

 

 

남편의 어깨가 아직 다 나은 게 아니라서, 침대가 아닌 잠자리에서는 불편하다고 

1 박하지 않고 저녁에 돌아왔다 

7 시 지나서 출발했는데 다행히도 어제저녁에는 도로에 평소보다 차가 적어서

집으로 오는 길에 막힘없이 올 수 있었다 

어두운데 눈이 오니까,

내일 새벽에는 길이 얼어서 위험하겠다고 새벽에 다닐 자동차를 걱정하면서 

'윤호 유라 윤지 유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준이의 하루  (10) 2024.01.29
3 주만에 서울  (8) 2024.01.26
홋카이도 소식.4  (6) 2023.12.30
오늘은 유준이  (4) 2023.12.29
윤지, 스키에 도전하다  (10) 2023.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