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사진은 시간상으로 맨 마지막에 나와야 하는데
내 휴대폰에는 처음 집에 왔을 때 찍은 사진이 없어서 순서가 바뀌었다
윤호와 아빠가 게임을 하다가
다음에는 윤호 엄마 아빠 세 사람이 했다
숫자를 어떻게 맞출 것인지 생각을 하면서 더 유리한 방법을 연구해야 하니
놀이를 하면서 두뇌발달도 되는 게임이다
점심을 배달시켜서 먹자는 아들의 말에
동네 곤드레 솥밥집에서 생선구이 정식으로 먹자고 해서 나가는 중에
아이들 네 명은 할아버지 차를 타고 간다고
평소에는 눕혀 놨던 맨 뒷 좌석도 펼쳐서 7인승으로 만들었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편의점으로 가는 중
11시에 우리 집에 와서 30 분 후에 점심 먹으러 나왔으니
오후 2 시에 다 같이 집 보러 가기로 약속한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우리가 다니는 광교 복합센터를 구경시켜 주겠다는 (주변에 산책로가 좋다고) 할아버지의 제의에
수영장과 아이스링크도 보고 언덕에 올라 풀밭에서 놀았다
2시에 방문하겠다고 며느리가 사전 약속을 한 곳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이사를 가게 되면 후보지로 생각해 보시라고 추천했던
용인 세브란스 병원 옆 시니어 하우스이다
새로 지은 아파트이고,
매일 식사를 식당에 가서 먹거나 집으로 배달시켜서 먹을 수도 있고
입주민끼리 어울려서 취미생활을 다양하게 즐길 수가 있고
병원 가는 길은 엘리베이터와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기다릴 필요 없게 대신 접수해 주는 직원도 있다
지금 사는 아파트 집주인이 이번 4 월에 이사 오기로 했었는데
그쪽에 사정이 생겨서 취소되어 당분간 계속 살 예정이라서
이사를 할 일이 생기면 그때 다시 어디가 좋을지 의논해 보자고 했다
다시 우리 집으로 와서
아이들은 과자를 먹고 어른들은 과일 깎아서 먹고,
나는 며느리가 스타벅스에서 사 온 커피와 딸기 케이크를 먼저 먹었다
케이크 4 가지가
서울 아들 집에 갔을 때 내가 먹으면서 맛있다고 했던 종류를 기억하고
"어머님 좋아하셨던 케이크로 골라서 샀어요~" 한다
저녁에 윤호가 아이스하키 레슨하러 가야 한다고
더 늦으면 안 된다면서 5시 20분에 떠났다
유준이가 얼마나 말솜씨가 늘었는지 놀랍다 했더니 아들이 말하기를
말을 어찌나 지능적으로 안 듣는지 기가 막힌다면서
불리할 때는, 자기가 제일 작으니까 (막내니까)
형, 누나들이 양보하라는 식으로 고집을 부린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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