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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일기)

어제는,

by 그레이스 ~ 2024. 7. 31.

어제저녁에는 너무 피곤해서 새로운 글을 쓸 수도 없었다 

오징어 볶음을 만들려고 보니 양파가 없어서 10시 오픈 시간에 맞춰 마트에 다녀왔고 

(항상 넉넉하게 있었는데 썩기 시작해서 성한 것만 손질해서 한꺼번에 다 써 버렸다)

 

마트에 가면서

화분을 비운 흙을 카트에 가득 실어 산기슭 큰 나무 밑에 버렸다 

영양분이 든 흙을 사다가 섞은 것이라서 나무에 도움이 될 거다 

이번에 세 번째인가?

처음에는 상추 쑥갓 토마토 키우느라 스티로폼 박스 3 곳에 가득 들었던 흙을 몇 번 내다 버렸고 

두 번째는 볼품없는 꽃화분들 여러 개 비워서 카트 가득 흙을 채워서 버렸고 

이번에는 화분 여러 개를 큰 화분에 옮기느라 또는 화분을 바꾸느라 

저렇게나 많은 흙이 나왔다 

아마도 8 월에도 계속될 일이지 싶다 

 

냉동실에 샤부샤부용 고기를 사 둔 게 있어서 야채 세트를 샀다

( 이번 달 말까지 무려 40% 할인이라고 해서)

집에 오자마자 점심 준비로는 된장찌개를 끓였다

샤브샤브용 소고기 조금 넣고 오징어 작은 것 한 마리 넣고 

먹고 나서 나중에 냄비에 남은 걸 찍었더니 볼 품이 없다 

 

오후에는 

남편의 세브란스 정형외과 진료 예약이 되어 있어서

나를 수영장에 평소보다 일찍 데려다주고 가셨다 

수술을 했던 오른쪽 어깨 말고 왼쪽도 아프다고 엑스레이 찍고 확인한다고 

나중에 들어보니,

수술을 해야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통증이 있다고 하니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다고,

4개월에 한 번씩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기로 했단다 

 

집에 와서는 잠시 쉬지도 않고 

수영장에 가면서 해동시키느라 내놓았던 오징어로 볶음을 만들었다 

 

통풍 때문에 오징어는 안 먹겠다고 해서 그동안 오징어는 사지 않았는데

남편이 쿠팡에 3팩 주문을 했더라고

(먹고 싶은 걸 그동안 참았구나 싶어서 몸에 나쁘더라도 먹자고 했다)

이번에도 역시나 다 먹고 남은 거 나중에 설거지하면서 찍었으니, 블로그 포스팅에 성의가 없네 

 

이왕에 위험 음식도 다 먹는 판에 디저트도 다양하게 먹는다고 단팥빵도 샀다 

국산 밀과 국산 팥으로 만든 

팥소에 호두가 많이 들어있어서 정말 맛있다 

 

많이 걸었고 부엌에서도 많이 움직였으니 고관절이 아픈 것 당연하다 

밤에는 거의 10일 만에 진통소염제 파스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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